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송지효가 김종국에게 여보라는 호칭으로 불렀다.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큰손’ 투자자에게 눈도장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총길이 410m에 달하는 공중 출렁다리를 건너며 ‘투자 도장’을 모아야 했다. 유재석은 발아래로 펼쳐진 한탄강 절경을 바라보며 "나 뚫린데 너무 무서워 하는데"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하하는 "밑에 보지마"라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두려움에 떠는 가운데, 김종국만은 "무서워하다 죽어도 죽는 거고 안 무서워하다 죽어도 죽는 거다"며 "좋다. 신기하다"고 당당히 다리를 건넜다.

무서움도 잠시 한탄강의 절경에 멤버들은 감탄했고, 잔뜩 겁을 먹던 유재석 또한 "경치 좋다"며 여유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다리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는 김종국이 다리를 넓게 벌려 일부러 출렁임을 유도한 것. 이에 멤버들은 "하지 마", "진짜 끊어진다"며 당황했고, 김종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며 계속해서 장난을 이어갔다.

다급해진 유재석과 지석진은 "빨리 가!"라며 황급히 다리를 건넜고, 김종국은 마치 운동을 하듯 온몸을 흔들며 전진했다.
김종국의 뒤를 따르던 송지효는 "여보!"라고 부르더니 "하지마!"라고 절규했다. 간신히 고정된 구간에 도착한 지석진은 "종국이 신나 가지고. 왜냐면 집에 가면 놀아줄 사람이 없으니까. 종국이 불쌍하다. 많이 재밌어 한다. 초등학생 애랑 그렇게 놀아줄 나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 와중에 아직 출발조차 하지 못한 하하는 김종국을 보며 "왜저래! 근육 돼지!"라며 발끈했다.
한편 3일 지석진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서 송지효는 속옷 사업 매출에 대해 김종국 유튜브 채널 출연 후 상승을 맛봤다고 밝혔던 바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