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동-김주원-김형준 '슈퍼 다이노스포' 폭발! 4-0→4-6→9-6 역전승…NC, 상승세 롯데 상대 위닝시리즈 [사직: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4 17:25:20 수정 2025-05-04 17:25:20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형들의 존재감이 돋보였던 하루였다. NC 다이노스가 권희동과 김주원, 김형준의 '슈퍼 다이노스포'를 앞세워 신인 김녹원을 패전 투수 위기에서 구해냈다. 

NC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승 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12승 18패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져 시즌 전적은 20승 1무 15패다. 



◆NC vs 롯데 라인업

이날 NC는 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천재환(중견수)-박시원(우익수)-김한별(2루수), 선발 투수 김녹원(생애 첫 1군 등판/퓨처스리그 6경기 1승 3패 25이닝 평균자책점 6.12)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장 박민우가 롯데 선발 반즈와 맞대결에서 상대 타율 0.125(8타수 1안타)로 부진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녹원은 생애 첫 1군 등판에 나섰다.

이호준 NC 감독은 경기 전 "(김)녹원이는 구속 등에서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했고, 기본적인 컨트롤이 되는 선수다. 1군 첫 등판이라 어떤 모습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MZ 세대들은 떨린다거나 그런 점이 없을 것이다. 앞으로 잘해준다면, 군 제대하는 선수들과 함께 투수 쪽을 정말 좋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이호준(유격수), 선발 투수 찰리 반즈(7경기 3승 4패 40⅓이닝 평균자책점 4.91)로 진용을 갖췄다.

직전 경기(3일 사직 NC전)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유강남이 8번타자에서 7번타자로 한 계단 상승했다.



◆신인 김녹원 '깜짝 호투'+권희동·김주원 연속 타자 홈런, 리드하던 NC

경기 초반 선발 투수 김녹원의 깜짝 호투가 이어졌다. NC는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선취점은 NC 몫이었다. 3회초 1사 후 김한별이 볼넷 출루해 포문을 열었다. 1사 1루에서 권희동은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시즌 2호)을 터트려 2-0으로 리드를 안겨줬다. 후속타자 김주원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솔로포(시즌 3호)로 3-0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김녹원 호투가 돋보였다. 강력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2회말까지 단 한 타자만 내보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말부터는 상대에게 공략당하기 시작했다. 실점하지 않았지만, 3회말 1사 후 이호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황성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고, 4회말 김녹원은 롯데 타선을 넘지 못하며 대량 실점했다.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분명한 가능성을 보였다. 최종 성적 3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데뷔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6실점 와르르, 4회말  대량 실점한 NC

NC는 4회말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김녹원이 선두타자 나승엽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윤동희에게 볼넷, 전준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실점 위기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유강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4-1로 첫 실점을 했다. 

NC는 김녹원 대신 김시훈을 올렸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김시훈은 첫 타자 유강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4-2가 됐다. 이후 이호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4-3으로 추격당했다. 이후 황성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렸지만, 고승민을 3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막아내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고비를 넘기까지 아웃카운트 하나가 남았지만, 김시훈은 후속타자 레이예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해 4-6 역전을 헌납했다.



◆끝까지 치열했던 '낙동강 더비'…위닝시리즈는 NC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낙동강 더비. 웃은 건 NC였다.

NC는 경기 중후반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재역전에 성공. 위닝시리즈를 차지했다.

6회초 선두타자 천재환이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선 뒤 2루를 훔쳐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박시원이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대타 박민우가 1루수 땅볼을 쳐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교환해 5-6으로 추격했다.

분위기를 이어 7회초 NC는 역전했다. 1사 후 손아섭의 우전 안타와 데이비슨의 볼넷이 나와 1사 1,2루가 됐다. 후속타자 김형준은 바뀐 투수 정철원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3점 홈런(시즌 8호)으로 8-6 다시 한 번 리드를 가져왔다.

8회초 1사 후에는 권희동의 2루타로 1사 2루를 만든 뒤 김주원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9-6으로 KO 펀치를 날렸다.



◆NC vs 롯데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NC는 1군 첫 등판에 나선 김녹원이 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한순간 무너진 걸 빼고는 좋은 투구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서는 김시훈(2⅓이닝 2실점)-전사민(⅔이닝 무실점)-배재환(1이닝 무실점)-김재열(1이닝 무실점)-류진욱(1이닝 무실점)이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권희동과 김주원, 김형준이 홈런포를 쏘아 올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형준은 2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 3타점, 권희동과 김주원은 멀티히트로 2타점을 기록했다. 천재환은 지난 2017시즌 프로 입성 후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등판한 반즈가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5실점 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구원 투수로는 구승민(1이닝 2실점)-정철원(⅓이닝 1실점)-정현수(1이닝 1실점)-정우준(⅓이닝 무실점)-송재영(⅔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레이예스가 3타점, 전준우가 3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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