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3→6:4→8:5→11:6' 두산, 불꽃 난타전 대혈투 끝 웃었다…'602일 만' 삼성 상대 위닝시리즈 [대구: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4 16:57:56 수정 2025-05-04 16:57:56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엄청난 난타전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6 대승을 거뒀다.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이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것은 3연전 기준으론 2023년 9월 9~10일(더블헤더 포함) 잠실서 2승1패를 거둔 이후 602일 만이다. 2연전을 포함하면 2023년 9월 21~22일 대구 시리즈 이후 590일 만이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양 팀 타선이 불을 뿜었다. 두산이 화력 대결에서 앞섰다. 홈런 2개 포함 총 15안타를 터트렸다. 4회 올 시즌 구단 첫 선발 전원 안타도 달성했다.

제이크 케이브가 2안타 3타점, 양의지가 1안타 1타점, 김재환이 1안타(1홈런) 2타점, 양석환이 2안타 2타점, 강승호가 1안타 1타점, 박준영이 2안타(1홈런) 1타점, 오명진과 김기연이 각 2안타 등을 선보였다. 양의지는 역대 리그 24번째로 개인 통산 3000루타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안주형(2루수)-전병우(3루수)-양도근(유격수)-이병헌(포수). 선발투수 정민성 / 엔트리 변동: 등록 정민성, 안주형, 이성규. 말소 양창섭, 심재훈, 김헌곤.

-두산: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오명진(3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 선발투수 최준호




◆1~3회: 난타전

1회초 정수빈의 몸에 맞는 볼, 케이브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0.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 김재환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2, 3루가 됐다. 양석환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3-0. 정민성의 폭투로 양석환이 3루까지 진루했고 강승호가 1타점 좌중간 적시 3루타를 쳐 4-0을 만들었다.

후속 오명진의 타석서 삼성 3루수 전병우와 포수 이병헌이 파울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왔지만 실패했다. 그런데 전병우가 타구를 향해 달려오는 과정서 3루주자 강승호와 충돌했다. 강승호가 수비방해로 아웃됐다. 오명진의 우익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1회말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윤정빈의 타석서 도루를 시도했다. 2루에 송구된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루로 달리려 했지만 베이스 커버를 들어왔던 유격수 박준영과 충돌해 넘어졌다. 주루방해가 인정돼 김성윤이 3루로 진루했다. 윤정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4를 빚었다.

구자욱의 우전 안타 후 디아즈가 등장했다. 최준호의 2구째, 134km/h 포크볼을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3-4로 맹추격했다.

삼성은 2회초 투수를 우완 이승현으로 교체했다. 김기연의 포수 땅볼, 박준영의 2루 방면 내야안타,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케이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3 달아났다. 이어 양의지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팀에 6-3을 안겼다.

2회말 1사 후 양도근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이병헌이 담장 상단을 직격할 만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김재환의 호수비에 막혀 뜬공 아웃이 됐다. 진루를 노렸던 주자 양도근은 재빨리 1루로 귀루했다. 그런데 유격수 박준영이 1루에 송구 실수를 범해 공이 뒤로 빠졌고, 양도근이 2루로 나아갔다. 김성윤의 2루 뜬공으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3회초 2사 후 오명진이 우전 안타, 김기연이 좌전 안타를 쳤다. 박준영의 2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은 3회말 1사 후 구자욱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4-6 따라붙었다. 구자욱이 최준호의 4구째, 146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33m의 아치를 그렸다.




◆4~6회: 계속 도망가는 두산

4회초 삼성이 투수 배찬승을 내보냈다. 케이브의 우전 안타 등으로 2사 1루. 김재환이 배찬승의 4구째, 151km/h 패스트볼을 조준해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점수는 8-4가 됐다.

삼성은 4회말 1사 후 전병우의 대포로 5-8을 이뤘다. 전병우가 최준호의 3구째, 136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6m의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최준호를 강판시켰다. 홍민규가 구원 등판한 뒤 양도근의 볼넷, 대타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5회초 삼성 투수 육선엽이 출격했다. 오명진의 타구를 유격수 양도근이 멋지게 잡아냈다. 그러나 글러브에 공이 꽉 껴 빼내지 못했다.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김기연의 좌전 안타, 박준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정수빈과 케이브의 땅볼에 2득점을 추가해 10-5를 기록했다. 

홍민규의 5회말은 삼자범퇴였다.

6회초 육선엽이 2아웃을 잡은 뒤 2사 1루서 이승민이 등판해 3아웃을 완성했다.

두산은 6회말을 투수 박치국에게 맡겼다. 안주형의 중전 안타와 도루실패아웃, 전병우의 볼넷으로 1사 1루. 옆구리 부상에서 복귀한 이성규가 대타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민호의 3루 직선타로 이닝이 끝났다.




◆7~9회: 이변은 없었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준영이 이승민의 초구, 120km/h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점수는 11-5로 벌어졌다. 

7회말엔 투수 고효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구자욱의 병살타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민은 8회초 삼자범퇴를 빚었다. 8회말 투수 박신지가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지워냈다.

9회초 이승민이 또 등장했다. 우익수 이성규의 타구 판단 실수로 2사 1루가 됐지만 금세 3아웃을 완성했다.

두산은 9회말 마무리 김택연을 앞세웠다. 1실점 후 경기를 매듭 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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