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무형유산의 전승과 창의적 발전을 위해 '무형유산 이수자·전승공동체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무형유산 전수교육을 3년 이상 받은 전수생 중 기량 심사를 통과해 전승교육 이수증을 받은 44종목 800여명의 '이수자'다.
서울시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는 전통군영무예와 결련택견 관련 '전승공동체'도 지원한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이수자 10명에게는 각 500만원, 전승공동체 5개 단체에는 각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참여자들은 남산골한옥마을의 천우각과 5채의 전통가옥, 광화문 옆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등 서울시 역사 유적을 사업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은 심사를 거쳐 9월 27∼28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2025 서울무형문화축제' 참가 기회를 얻는다. 우수 사업 결과물은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누리집 등에 게시하는 등 홍보도 지원된다.
참여를 원하면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18일까지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 전화(☎ 02-2133-2616)나 이메일(leehyojoon@seoul.go.kr)로 받는다.
한광모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무형유산 전승 주체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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