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수영구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광안리 해변과 수영사적공원 일대에서 '제23회 광안리어방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수영구청 개청 30주년을 맞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한층 더 풍성하게 꾸며진다.
올해는 어방의 탄생 과정을 담은 창작 뮤지컬 '어방', 경상좌수사 행렬을 기반으로 한 거리 퍼레이드, 수군 병영과 어촌 마을을 생생하게 재현한 '어방민속마을', 지속 가능한 자연을 수영의 바다로 표현한 '빛의 바다 어방'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매년 인기를 끌어온 '어방포차'는 올해 테이블에 큐알(QR)코드 주문과 카드 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도입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였다.
행사장 곳곳에는 초가와 기와 등 전통 건축 양식을 반영한 조형물이 설치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축제의 면모를 강화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확대 편성했고, 야간 경관 연출로 밤에도 낭만적인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행사장 내 LED 전광판과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주요 프로그램을 실시간 중계한다.
광안리어방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 '베스트 친환경 축제' 부문도 수상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