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부산 대중교통 요금 면제 제안…"도심 차량정체 완화"
연합뉴스
입력 2025-05-04 08:01:02 수정 2025-05-04 08:01:02
박진수 시의원 "연휴 하루 12억원 수입…보편적 교통복지 정책"


박진수 부산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진수 의원(국민의힘·비례)은 "명절 연휴 부산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하자"고 4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매년 명절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해왔다"며 "부산시도 같은 취지로 교통복지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년 명절 연휴 부산시 대중교통 통계를 보면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 모두 이용객과 수입이 평일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며 "명절 연휴 하루 대중교통 수입이 12억원 정도여서 충분히 무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명절 대중교통 무료화를 시행하면 시민과 관광객, 귀향객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자가용 승용차 이용을 줄여 도심 차량정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기존 동백 패스나 K-패스 혜택에서 소외된 계층까지 포함하는 보편적 교통복지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명절 대중교통 무료화를 시행한다면 동백 패스에 이어 혁신적 교통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반드시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sh998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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