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 축구선수이자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이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다은은 30일 자신의 SNS에 "계속해서 말이 바뀌고 본질이 왜곡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저는 어떤 사실도 숨긴 적이 없고, 지용이는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늘 솔직히 말해온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게 떠넘기고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고 털어놨다.
이다은은 "저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 통화, 녹음 등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믿는다. 계속해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려 이야기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부득이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강지용, 이다은은 최근 JTBC '이혼숙려캠프' 9기 부부로 출연해 시댁과 금전 갈등을 빚고 있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강지용은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라며 극심한 우울증을 토로했다.
지난달 22일 강지용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다은은 "저는 제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 100억원을 줘도 지용이와 바꾸기 싫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를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강지용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