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가 P2W(페이 투 윈) 게임이라는 궁금증이 있다. 왜냐하면 다키스트 데이즈 상점에는 페이투윈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뽑기 등의 상품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궁금증은 소위 현질을 해야만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게임인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낳고 있다.
해외의 사례를 봐도 다키스트 데이즈를 페이투윈 게임으로 보는 오해가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구글과 애플 등 모바일 플랫폼과 스팀 PC용으로 동시에 출시됐다. 그런데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구글 평점은 4.7점으로 비슷한 게임 중에서는 최고의 평점이다. 그런데 PC버전인 스팀 평가는 그렇지 않다. PC와 콘솔게임을 많이 즐기는 해외 이용자들은 다키스트 데이즈의 페이투 윈 요소와 그래픽 퀄리티를 지적하면서 낮은 평점을 주고 있다.
"개발팀은 처음부터 P2W 게임은 지양했다. 천천히 즐기는 게임"
과연 다키스트 데이즈는 P2W 게임일까? NHN은 지난 4월 25일 공식 커뮤니티에 게재한 개발자의 편지에서 '다키스트 데이즈'의 핵심 BM에 더해 게임의 방향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 개발진은 "현재 커뮤니티 패스에서 제공하는 일부 주민(루나 블러디)과 펫을 제외한 모든 장비 아이템과 성장 재화는 게임 내 플레이(루팅, 제작, 퀘스트 보상 등)으로 획득할 수 있다.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유료 총기, 방어구 등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개발팀은 처음부터 PW2 게임은 지양하고, 천천히 게임을 즐기는 방향으로 개발해 왔다. 다만, 오랜 시간을 들여 게임을 즐기기 힘든 ㅡ이용자를 위한 일부 한정 품목이 우리의 의도와 다르게 느껴진 것 같아 송구하다. 앞으로의 서비스를 지켜봐 달라"고 언급했다.
아이템 수집 재미 강조한 ‘다키스트 데이즈’… 루팅, 제작으로 나만의 무기 갖는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핵심 BM(비즈니스 모델)은 1.5개월에 한 번 교체되는 커뮤니티 패스다. 이용자가 주민을 데려올 수 있는 추가적인 패스로, 글로벌 오픈 베타의 첫 커뮤니티 패스 기준으로는 ‘루나 블러디’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재 ‘다키스트 데이즈’는 커뮤니티 패스에서 제공하는 ‘루나 블러디’와 같은 일부 주민과 펫을 제외한 모든 장비 아이템, 성장 재화를 게임 내 플레이(루팅, 제작, 퀘스트 보상)로 획득할 수 있음. 상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전용 유료 총기와 방어구 등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뽑기 아이템은 40레벨(만렙)로 고정되어 있으나, 이용자의 레벨을 기준으로 스케일 다운이 -3레벨 정도로 적용됨. 40레벨 장비를 착용한 이용자들은 무조건 강력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레벨에 맞춰 적용되는 방식이다. 이용자 레벨이 올라가면 장비 스펙도 함께 올라가는 구조다. 이용자는 뽑기로 획득한 아이템을 그대로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장비 스펙업을 이뤄낼 수 있다. 다만 성장 중 가장 강력한 장비를 사용하려면 레벨과 동일하게 착용해야 한다.
개발진은 ‘다키스트 데이즈’를 천천히 게임을 즐기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 마련된 싱글 오픈월드 지역 ‘샌드 크릭’과 다양한 멀티 콘텐츠를 소화하며 캐릭터의 점진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

글로벌 오픈 베타서 지속적인 성장 이뤄낸다… 빠르고 끈끈한 피드백
개발진은 이번 글로벌 오픈 베타에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용해 게임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끈끈한 소통을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을 캐치하고, 점점 더 좋아지는 게임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특히 좀비 아포칼립스 매니아들의 원하는 부분을 잘 반영한 라이브 게임으로 남고자 한다.
4월 25일 개발진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자의 편지’를 전하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화답함. 글로벌 오픈 베타 이후 개발진은 주민 활성화 시 어려운 상황, 쉘터 관리 퀘스트 미진행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에 나섰다. 첫 막사 업그레이드 시 별도의 재료가 필요하지 않도록 수정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빠르게 수정했다.
이후에도 글로벌 오픈 베타 개시 후 100일 간 게임미디어커뮤니케이션팀에서 매일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서의 Q&A로 끈끈한 소통에 나서 ‘다키스트 데이즈’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계정 연동, 비엘리 섬 접속, 주민 비활성화 시 해결책 등 게임 내 개선 사항 건의부터 차량 수리, 캐릭터 삭제 방법 등 게임 플레이 방법 안내까지 다양한 소통을 진행했다.
NHN 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오픈 베타 기간 ‘다키스트 데이즈’의 게임성 강화를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놓치지 않고 경청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