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파생결합증권 잔액 34조원…작년보다 11.8%↑
연합뉴스
입력 2025-04-29 09:46:54 수정 2025-04-29 09:46:54
발행액은 5조9천억원 18.8% 늘어


DLS 일러스트 [생성AI 챗GPT 제작]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DLS)에 묶인 국내 자금(미상환 발행잔액)이 34조2천3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런 내용의 2025년 1분기 DLS 발행 현황을 29일 공개했다.

DLS는 금리나 환율 등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일까지 특정 범위 안에서 움직인다는 조건을 만족하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상품이다.

DLS는 쉽게 고수익을 얻는 투자처로 일부 알려졌지만, 상품 구조가 복잡해 비전문가가 이해하기 어렵고 자산 가격이 급변해 계약 설정 범위를 넘으면 원금을 잃을 위험이 있다.

예탁원 집계는 파생결합채권(DLB)을 포함하며, 시중에 인지도가 높은 다른 파생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은 제외한다.

DLS 발행 금액은 올해 1분기 5조8천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났고, 직전분기(작년 4분기)보다는 35.6% 증가했다.

이중 공모 발행이 전체 발행 금액의 28.7%, 사모가 71.3%을 각각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보면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액의 78.2%(4조6천108억원)로 가장 덩치가 컸고, 신용연계 DLS(11.4%), 환율연계 DLS(7.7%)가 뒤를 이었다.

발행사는 하나증권이 발행액 점유율 43%로 1위였고, BNK투자증권(11.3%), 신한투자증권(7.5%), 현대차증권[001500](6.2%), 삼성증권[016360](5.7%)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DLS 상환금액은 올해 1분기 4조2천8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5% 증가했다.

만기 상환 금액이 3조5천494억원으로 전체의 82.8%를 차지했고, 조기 상환과 중도 상환액은 각각 5천773억원(13.5%), 1천590억원(3.7%)으로 집계됐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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