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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기 영철, 현숙·영숙 사이 갈팡질팡하더니...결국 포기 (나는 솔로)
엑스포츠뉴스입력

'나는 SOLO' 25기의 최종 선택에서 영철의 커플 성사가 불발됐다.
23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25번지'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최종 선택에서는 영식-미경, 상철-순자가 서로를 택했고, 영호-광수 사이에서 고민하던 옥순은 두 사람 모두 택하지 않았으나 열린 결말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1%(수도권 유료방송 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5%까지 치솟았다. '최고의 1분'은 영수가 영자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부분이 차지했다.
'솔로나라 25번지'의 마지막 밤, 제작진은 "솔로남들이 데이트 선택을 하겠다"고 고지했다. 이에 상철은 순자를, 광수는 옥순을 데이트 상대로 택했고, 영철은 지금까지 직진했던 현숙을 지나쳐 영숙에게 간 뒤 "이따가 들어가서 따로 얘기하자"고 속삭인 직후 현숙에게 돌아가 데이트 선택을 했다.
이에 대해 현숙은 "절 택해줘서 고맙지만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고, 영숙은 "솔직히 좀 괘씸했다"며 서운한 모습을 보였다.

영철은 현숙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영숙과 단 둘이 대화를 했다. 이때 영철은 "네가 (나의 호감도 순위에서) 현숙을 앞지른다고 생각하는 건 욕심 아니야?"라고 꼬집었고, 영숙은 "계속 나한테 애매한 포지션을 취하면 대화를 하자거나 그런 건 안할 것 같다"고 냉정하게 답했다.
사실상 썸이 종료된 이후 영철은 다시 현숙을 찾아가 "나가서도 우리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뜬금없이 이별을 통보했고, 이에 현숙은 "무슨 말인지 알겠다"며 답했다.
최종 선택 당일, 영호와 상철은 일찍 일어나 꽃을 사러 갔다. 꽃집으로 향하던 영호는 "혹시나 결과가 안 좋더라도 후회는 1도 안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현숙에게 이별을 통보하다시피 한 영철은 아침이 되자 "후회가 된다"며 다시 현숙을 찾아가 아쉬웠던 점은 없는지를 물었다.
현숙은 "손잡는 랜덤 데이트 때 영철님이랑 했으면 달라졌을까?"라고 하다가 갑자기 오열했고, 영철은 "내가 다 그르친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어 현숙은 "더는 얘기 못 하겠다"며 방으로 돌아가 버렸고, 숙소로 돌아온 현숙은 "내가 조금만 더 이기적이었으면 달라졌을까"라며 서럽게 울었다.

최종 선택 결과, 영수는 영자를 택했고, 영자는 "날 주인공으로 만들어줘서 고마워"라면서도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철은 현숙을 향해 "네 옆에 있는 사람은 럭키가이라고 자기소개에서 말했는데, 난 그게 내가 될 줄 알았어. 현실적 부분들로 함께하진 못하지만 네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할게"라고 고백한 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현숙 역시 "앞으로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고 싶다"며 아무도 택하지 않았다. 이후 현숙과 '사랑의 라이벌'이었던 영숙도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식과 미경은 모두의 예상대로 서로를 택했고, 상철과 순자도 최종 커플이 됐다. 뒤이어 영호와 광수는 옥순에게 직진했는데, 옥순은 이날 아침에 쓴 카드를 영호와 광수에게 건넨 뒤 "현실에서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옥순의 '열린 결말'에 광수는 "주말마다 노력하겠다"고, 영호는 "꼭 결혼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이렇게 25기의 로맨스가 끝이 난 가운데, 새롭게 다가올 26기의 로맨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ENA, SBS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