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팀 사용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스팀 계정에 얼마나 많은 돈을 지출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재조명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동안 스팀의 게임 출시 수나 판매량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이제는 사용자 개인의 지출 내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스팀은 숨겨진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누적된 지출 금액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스팀 클라이언트 내의 지원 메뉴를 통해 접근 가능한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디지털 게임 쇼핑'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이전부터 이용자들에게 알려진 기는이지만, 약 5,000만원이나 지출했다는 한 이용자의 게시글이 관심을 받으면서 그 방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자신의 스팀 지출액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스팀 웹사이트 접속: 먼저 웹 브라우저를 열고 스팀 공식 웹사이트(https://store.steampowered.com/)에 접속한다. 이어 자신의 스팀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그리고 계정 정보에 접속한다. 웹사이트 우측 상단에 있는 자신의 닉네임을 클릭한 후 드롭다운 메뉴에서 '계정 정보'를 선택한다. 그리고 계정 정보 페이지에서 '구매 내역'을 클릭한다.

 구매 내역 페이지 상단에 있는 '외부 사이트에서 전체 구매 내역 보기' 링크를 클릭하면 새로운 페이지로 이동한다. 이 페이지에서 자신의 계정에 누적된 총 지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지출액을 확인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예상치 못한 거액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내가 이렇게나 많이 썼다니 믿을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소비를 줄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한 이용자는 35,000달러(한화 약 5천만원)라고 언급하기도했다. 

반면, 또 다른 사용자들은 자신의 '풍족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보며 흐뭇해하거나, 심지어 "이 정도는 써줘야 진정한 게이머 아니겠나"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다양한 반응은 레딧, PC Gamer, Eurogamer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자신의 지출액을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SteamDB와 같은 사이트에서는 사용자들의 평균 지출액이나 최고 지출액 등을 분석하며 더욱 흥미로운 통계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번 '내 스팀 지출액 확인' 열풍은 디지털 게임 소비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소비 패턴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게임 구매 계획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