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박나래 자택에서 금품을 훔쳐간 범인이 지인이 아닌 외부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박나래 소속사 측은 최근 자택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해당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했다"며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10일 피의자를 검거했고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의자는 절도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박나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에서 금품을 도난당한 것을 경찰에 신고했다. 고가의 귀금속 등 수천만 원대 금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당한 주택은 박나래가 앞서 55억 원에 매입 후 방송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곳.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박나래가 그간 '나래바'라는 이름으로 지인들을 집에 자주 초대했던 것도 재조명됐다.
이와 같은 내부 소행설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도난 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박나래의 절친한 지인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가짜뉴스가 퍼지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확산된 허위 사실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 측은 "이러한 허위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해 채널A '금쪽 상담소'에서 집 공개 후 모르는 사람이 불쑥 찾아와 금전 요구를 하는 등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았다고 밝혔던 바. 자택 도난범이 외부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내며 이러한 고충도 재조명됐다.
절도범 체포 소식에 누리꾼들은 "잡혔다니 다행", "너무 무서웠겠다", "주변인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