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배우 육성재가 '학교 2015' 감독의 충격적인 테스트 비하인드를 전했다.
9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육성재X김지연 | "우와 너랑 뽀뽀하게 될 날이 올 줄 몰랐어~" | 16년 지기 폭로, 연습생 시절, 가위눌린 썰, 지연 눈물, 육성재 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오는 18일 SBS 드라마 '귀궁'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육성재와 김지연. 각 비투비와 우주소녀 아이돌 출신인 두 사람에게 박나래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김지연은 당시 감독님이 생각했던 캐릭터 이미지와 잘 어울려서 우연하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육성재는 "내가 봤을 때 감독님 눈에는 다 보인다. 연기를 할 수 있는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육성재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도 재미를 추구했다. 드라마도 회사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tvN '아홉수 소년', '도깨비', KBS 2TV '학교 2015' 등 얼굴을 알린 작품을 언급했다.
이때 박나래는 특이했던 오디션 경험이 있는지 질문했고, 육성재는 "늘 얘기했었는데"라며 '학교 2015' 당시 욱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육성재는 "감독님께서 캐릭터 때문에 제 성향을 테스트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감독님이 뭐하는 애냐고 하셨는데, 그때 비투비가 신인이었다. '비투비? 듣보잡이네' 이러셨다. 거기에서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리 그래도 저희가 다 꿈이 있고 열심히 향해 가는데 그런 식으로 얘기하시면 안 되지 않나요?'라 했다"고 덧붙였다.
말을 남긴 채 오디션 장을 그냥 나왔다고 밝힌 육성재는 "회사에서도 얘기가 많이 나왔다. 이사님이 같이 갔었는데, 잘 봤냐고 물으시길래 '저 드라마 바닥은 앞으로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그 정도의 충격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육성재는 "근데 후회는 했겠죠? 나오면서 그런 말을 했는데 다행히 캐릭터가 분노조절장애가 있었다"며 해피엔딩을 알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나래식'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