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출시 전부터 여러 논란이 있었다.
흑인 사무라이의 등장부터 역사 고증, 표절 의혹 등 출시 전부터 여러 논란이 있었다. 출시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 최근에는 일본 정치권에서 실존 신사, 사찰의 무단 차용과 파괴 등 여러 부분을 지적받았다.
3월 19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민당의 카타 히로유키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에 실존하는 신사의 제단과 사찰 등을 파괴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을 언급했다. 개발사인 유비소프트가 신사에 대한 사용 허가를 구하는 조치가 없었다며 고유 시설의 무단 사용에 대한 견해를 질문했다. 또한 외국인이 신사의 기둥에 낙서하는 문제 등을 지적하며 "게임에서 다른 국가의 문화를 가볍게 여기는 행위를 조장하는 것을 우려한다"며 이시바 시게루 내각 총리에게 소견을 물었다.
이시바 총리는 "신사에 낙서를 하는 행위는 그 나라에 대한 모욕과 다르지 않다. 관광 공해를 포함해 종교나 문화를 경시하는 행위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용서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논란이 발생하자 유비소프트는 3월 21일, 사원과 신전을 파손하지 못하도록 패치를 통해 조치했다. 유비소프트는 이번 패치는 실제 상황에서 이러한 장소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일본 정부의 우려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