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故김새론의 유족이 고소한 유튜버가 고인의 결혼설을 주장한 가운데, 대중은 싸늘한 반응과 함께 김수현의 팬미팅 여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지난 19일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결혼설 그날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이진호는 故 김새론과 소속사 관계자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고 김새론은 "결혼을 한 것이 맞다"며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된 경위가 아이가 생겨 협박을 당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임신 중절수술을 언급한 목소리까지 공개한 이진호는 "지금의 상황은 결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잘못된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유가족들이 결혼 사실을 숨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가 '충격! 김새론 씨 생전 녹취'라는 제목으로 이미 고인인 배우의 또 다른 사생활을 폭로하자, 대중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녹취록을 접한 이들은 "그래서 어쩌라고", "논점흐리지 마세요", "결혼이 미성년자 연애를 지워줍니까?", "지금 김새론으로 눈 돌리려고?", "관계자도 너무하다", "어쨌든 과거는 故김새론의 어떠한 사생활 문제가 드러나도 막을 수 없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더욱 김수현의 의혹에 집중하고 있다. 



같은 날,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는 김수현의 팬미팅 출현이 불투명해진 상황을 보도했다.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대만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 김수현과의 간담회, 팬미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2025 벚꽃 축제' 속 김수현의 팬미팅 행사에 참여할 팬들은 이미 응모 및 추첨이 완료된 상태다.

김수현은 40분 가량의 공연을 꾸밀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부터 시작된 사생활 논란으로 김수현이 축제에 참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현지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규모가 큰 해당 행사의 위약금은 약 3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13억)으로 측정되고 있다. 

고 김새론을 향한 새로운 폭로 속 들려온 소식에 일부 네티즌은 "고인에 대한 여론이 바뀐다 한들, 활동이 가능할까?", "결혼 폭로에 흔들릴 사람도 있겠지만, 난 과거 김수현 팬으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더 집중하겠다" 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류스타'인 만큼 광고 또한 많았던 김수현에 대한 업계 손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뷰티 브랜드, 대형마트, 아웃도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그의 논란에 국내외 브랜드 관계자는 그의 입간판을 버리고 얼굴이 인쇄된 종이를 뒤집어 사용하고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공개를 앞두고 있는 디즈니+ '넉오프'와 김수현의 촬영을 강행해 비판을 받은 MBC 예능 '굿데이' 또한 몸살을 앓았다. 

수많은 약속들이 걸려있는 김수현의 상황이지만, 그를 향한 싸늘한 여론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