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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부활, 이들에게 달렸다…'1263억' 분데스리가 FW 듀오 영입 '정조준'

엑스포츠뉴스입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전방 강화를 위해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여름 공격진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미 시장을 집중적으로 스카우트하고 있으며 대화가 시작됐다"면서 위고 에키티케(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벤야민 세슈코(RB 라이프치히)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맨유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조슈아 지르크지는 볼로냐에서 이적한 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라스무스 호일룬에게서도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라이프치히의 세슈코와 프랑크푸르트의 이키티케가 맨유 영입 명단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제2의 엘링 홀란으로 평가 받는 세슈코는 바이아웃 조항으로 라이프치히를 떠날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세슈코는 이번 여름부터 활성화되는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액은 7000만 유로(약 11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슈코는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36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포인트가 늘어날 경우 최대 8000만 유로(약 1263억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에키티케 또한 프랑크푸르트를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프랑크푸르트는 에키티케의 이탈을 예상하고 있다. 모든 구단 관계자가 이케티케의 여름 이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적료로 8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6개월 동안 임대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에키티케는 완전 이적 후 38경기 19골 8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1000억원이 훌쩍 넘는 이적료지만 맨유는 기꺼이 거액을 투자해 최전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재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투자하고 싶어한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를 내주는 것이 대가로 필요하다"며 "판매 가능한 선수로는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겨울 이적시장서 레알 베티스로 임대된 안토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최근 5년 연속으로 적자를 봤고, 부채는 5억 1500만 파운드(약 93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 또한 "여름에 우리가 영입하는 선수들을 보면 우리가 선택한 게 아니다. 안토니, 카세미루,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호일룬, 제이든 산초 영입 모두 과거에 진행한 일이며, 좋든 싫든 우리는 이를 물려받았으니 정리해야 한다"며 선수단 정리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선수들을 모두 정리한다면 에키티케나 세슈코 영입이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아닌 다른 후보도 있다. 플레텐베르크는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리스본)와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역시 맨유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일룬은 최근 레스터 시티전에서 득점하기 전까지 21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에 빠졌다. 지르크지 역시 맨유 이적 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전방 파괴력이 급감하면서 맨유는 리그 순위도 13위로 10위권 밖까지 밀려나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가 선수단을 정리하고 톱 클래스 공격수 영입을 통해 최전방에서의 무게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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