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엑's 인터뷰①]에 이어) '솔로지옥4' 제작진이 참가자의 진정성 눈총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4'를 연출한 김재원 PD와 김정현 PD, 박수지 PD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솔로지옥' 시즌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솔로지옥'은 시즌1부터 한국 예능 프로그램 첫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시즌2 또한 6,508만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틀을 깨버린 파격적인 전개로 인기의 정점을 찍은 시즌3는 5주 간 글로벌 TOP 10 상위권을 점령하며 31개국 TOP 10 리스트에 올라 진가를 발휘했으며 시즌4까지 이어진 인기에 13일에는 '솔로지옥5' 제작 확정 소식이 들렸다.

'솔로지옥4'의 출연자 또한 핫하다. '아이돌학교', '프로듀스48' 출신의 이시안, UDT 출신으로 이름을 알린 육준서를 비롯해 배우, 모델, 미스코리아들로 구성된 출연자들이 유독 많다.
이에 일부 시청자는 '솔로지옥4'가 인플루언서 사관학교라는 평을 내리고 있다.
김재원 PD는 "유명인 출연과 시선에 대한 부담이 처음엔 있었는데 어느 순간 없어지더라. 더 중요한 건 진정성과 재미다. 얼마나 흥미롭게 했느냐가 중점이다"라고 답했다.
"저희 프로의 자신감은 조금 유명한 분이 나왔다고 해도 나와서 포장한다거나 어색하게 연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김 PD는 "저희 시스템에 들어오면 모두 사랑 앞에 솔직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고 감정에 휘둘린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런 확신에 유명인도 섭외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사실 왜 지원했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은 당연히 알 수 없다"고 솔직히 밝혔다.

김재원 PD는 "사람의 마음이 단순하다고 생각 안 한다. 나온 이유가 뜨고 싶은 것이 100%인 사람도 없고 사랑만 찾겠다는 마음이 100%인 사람도 없을 거다. 자신을 알리고도 싶고 인연도 찾고 싶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순간 마음이 변할 거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나 뜨고 싶어서 나왔는데 왜 끌리지?' 할 수도 있다. 그게 '솔로지옥'의 매력이다"라며 출연자들의 진심이 비치는 순간만을 내보내기에 '진정성'에 자신이 있음을 강조했다.
'솔로지옥4'에서는 총 4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그리고 이들은 SNS 등 훈훈했던 근황을 이제야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실 커플 여부에 대한 관심도 쏠린 상황. '솔로지옥4' 제작진은 "많이들 궁금해 하신다. 커플이 되신 분들은 시청자분들께 가감없이, 담백하게 커뮤니케이션 해달라고 부탁한 상태"라고 답했다.
김재원 PD는 "조만간 각자 방식으로 적당한 시기에 현재 상태에 대해 밝혀주실 거라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며 "당연히 저희는 알고 있다. (출연자들이) 다 소통하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커플이 헤어지더라도 다 말했으면 좋겠다. 솔직하게. 정말 커뮤니케이션이 제일 최고더라. 여러 과정들을 솔직히 말씀드렸으면 좋겠다고도 전하고 기대하고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한편, '솔로지옥4'는 넷플릭스에 최종회까지 공개됐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