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원 "'나완비' 이 정도일 줄은…소속감 남다른 작품"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2-09 12:50:01 수정 2025-02-09 12:50:01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서혜원이 작품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6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는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서혜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서혜원은 매일매일이 전쟁 같은 서치펌에서 유일하게 따뜻함으로 무장한 '피플즈' 사원 오경화 역을 맡았다.



5.2%로 출발한 '나완비'는 3화 만에 두 자릿수에 진입하며 연초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의 뜨거운 인기에 대해 서혜원은 "엄청나게 큰 위기나 액션이 주가 되는 작품이라기보단 '피플즈' 구성원들의 이야기라,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이렇게 좋아해주실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피플즈 인물들의 서사와 러브라인을 보며 시청자들이 힐링받고 일상을 살아가는 데 힘을 얻으시는 것 같아 애정어린 반응들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본을 처음 접할 때부터 '따뜻하다'는 감상을 받았다고. 그는 "대사들이 저한테는 되게 큰 울림들을 주더라. 작가님이 모든 인물들에게 애정을 갖고, 이 드라마를 굉장히 따뜻한 마음으로 쓰셨다는 게 느껴졌는데 그게 시청자들에게도 닿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주변인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경화 너무 귀엽다', '경화 너무 잘 보고 있다' 이런 이야기 많이 해 주더라. '나완비를 통해 힐링한다', '드라마가 너무 따뜻하다'는 이야기도 많다. 가족들은 오히려 손에 땀이 난다며 잘 모니터링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피스물 '나완비'를 촬영하면서 실제로 피플즈라는 회사의 일원이 된 것 같은 소속감이 들었다고. 그는 "정말 오랜 시간 사무실 공간에서 대표님, 비서님 포함 모든 동료들과 오래 촬영했다. 실외 촬영도 드물다 보니, 그 공간에 대한 애착도 생기더라. 정말 피플즈의 회사원이 된 것 같은, 소속감이 남다른 작품이었다"고 떠올렸다.

서혜원이 연기한 오경화는 모두가 겪는 사회초년생 과정을 그려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그는 "경화는 사실 피플즈에 출근하는 매일매일이 좀 긴장되고 떨릴 것 같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해야 하고, 성과도 내야 하고. 내가 좋아하는 강 대표님께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고. 처음 연기 시작했을 때 내 모습과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오경화와 배우 서혜원 사이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모든 인물을 연기 할 때 내가 가진 면에서 비슷한 부분을 꺼내어 연기하는 편이다. 경화 같은 경우에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열정은 있지만 열정만큼 행동이 따라주지 못하는 면모가 나에게 있었다"고 답했다.

치열한 회사에서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모를 지닌 오경화를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도 신경을 썼다고.

그는 "경화가 보기에 둥글둥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그래서 옷도 좀 펑퍼짐하고 동글동글해보이는 치마나 니트류, 따뜻한 느낌의 옷을 자주 입었다. 경화가 날카롭게 쳐다보면 둥글둥글한 경화의 느낌을 해칠까 봐 눈도 따뜻하게 뜨려고 했고 표정도 약간 볼에 바람을 넣고 있는 때가 많다. 제가 무표정으로 있으면 딱딱한 인상이라, 경화스럽지 않을까 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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