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토트넘 두 번 죽었다…"뮌헨 잔류? 토트넘 싫어서 그랬어…맨유-AV 골라서 갈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2-02 00:13:36 수정 2025-02-02 00:13:36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이 싫었다. 마티스 텔은 그래서 토트넘을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 잔류 의사는 '트릭'이었다. 토트넘이 협상테이블을 치우고 철수하자마자 텔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애스턴 빌라 이적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 특히 맨유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본격적으로 마티스 텔과 협상을 시작했다. 

글로벌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와 케리 하우 등 두 기자는 지난 1일(한국시간) "맨유는 텔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구두 제안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지금 맨유의 제안을 검토 중이다. 금요일(31일)에 우리가 알린 것처럼 맨유는 뮌헨과 접촉했다"며 "이후 계속 대화 중이다. 아직 텔과 맨유 사이 완전한 합의가 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텔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만큼, 다른 구단도 이 선수와 협상 기회를 잡고 싶어한다.

매체는 1일 "오늘 아침 애스턴 빌라도 텔 영입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 지금 텔에게 확실한 선택지는 맨유, 애스턴 빌라 두 곳이다"라며 이어 "두 구단은 텔을 영입하고 싶다면 앞으로 계획을 설명해 확신시켜야 한다. 이것이 텔이 토트넘 이적을 하지 않은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텔의 확신을 받고 싶은 부분은 '출전 시간 보장'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텔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는 곳에 더 많은 협상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텔은 2005년생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스트라이커와 윙어로 활약한다. 지난 2022년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에서 큰 관심을 받는 유망주다. 하지만 이번 시즌(2024-2025)은 다르다. 현재까지 14경기 출전해 458분만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는 도움 1개가 전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에서 텔은 주요 전력으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 텔이 이적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경기를 뛰고 싶기 때문이다. 



토트넘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뮌헨과 협상을 마쳤다고 했다. 또 이적료는 한화 약 900억원 정도로 측정됐다. 뮌헨은 당초 텔을 임대로만 내주려고 했지만 토트넘이 엄청난 액수를 부르면서 완전 이적에도 응했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 독일' 주장대로 텔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구단끼리 합의는 했지만, 텔이 거절했다.

기존 거래가 무너진 만큼, 자연스럽게 맨유에게 기회가 생겼다. 맨유는 지금 구두 협상 말고 진지한 제안을 할 수가 없다. 맨유는 먼저 기존 선수를 매각해야 텔 영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1일 인디펜던트를 인용,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아르헨티나)를 매각한 뒤 텔을 임대 영입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아직 가르나초를 매각하지 못했다. 가르나초 미래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많은 축구팬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첼시, 나폴리 등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예상 이적료만 한화로 약 900억원이다. 너무 비싸 함부로 입찰하는 팀이 없었다.



최근 드디어 가르나초 매각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텔에게 퇴짜를 맞은 토트넘이 가르나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인용, "토트넘은 맨유에 충격적인 문의를 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마티스 텔에게 이적을 거부 당했다. 이후 몇 시간 만에 다시 움직이고 있다. 맨유의 가르나초에게 6000만 파운드(약 1085억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 가르나초의 에이전트는 이 거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화제의 중심에 있는 텔은 이적은 열려있다. 잔류라는 선택지는 토트넘을 거절하기 위한 핑계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텔은 다가오는 토요일 홈경기에서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뮌헨 잔류 가능성은 배제됐다"라고 밝혔다. 실제 텔은 1일 오후 11시30분에 킥오프한 뮌헨=홀슈타인 킬 맞대결에서 아예 명단 제외됐다.





텔도 이별을 직감하고 팬들에게 미리 작별 인사를 남겼다. 

앞서 뮌헨은 30일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8차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텔은 경기 후 뮌헨 팬들이 있는 관중석으로 다가갔다. 텔은 자신의 자켓을 벗어줬다. 또 박수 치며 팬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맨유,애스턴 빌라 등 텔이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불확실하지만, 뮌헨을 떠나는 것은 유력하다. 


사진=X 캡처 / 연합뉴스 / TEAM TAKE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