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는 형님' 윤정수가 김숙과의 결혼이 5년 남았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사투리 특집'을 맞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온 코미디언 윤정수, 서경석, 양상국과 가수 박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윤정수는 강원도 사람이 말이 많다며 "강원도는 졸리다고 하면 '안 잤나? 많이 피곤하나?' 이렇게 물어본다. 진짜 강원도가 그게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희철이가 강원도 횡성 출신이지 않나. 얘랑 이야기하다 보면 정수가 말하는 뉘앙스가 있다"라고 긍정했다.
이어 윤정수는 자신의 근황을 '2030'이라고 꼽았다. 그는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벌써 6~7년이 됐는데"라며 김숙과 함께 출연했던 가상 연애 프로그램 '최고의 사랑'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때 우스갯소리로 '너도 결혼 못 하고, 나도 결혼 못 하면 2030년에 결혼 하자'라고 했다. 그런데 2030년이 얼마 안 남은 거다"라며 심각한 표정을 했다.
김영철이 "숙이도 동의한 거냐"라고 묻자 윤정수는 "동의했다. 변호사 대동하고 각서까지 썼다. 농담 반 진담 반이었지만, 각서가 효력이 있다더라. 내가 김숙한테 가서 이야기하거나, 김숙이 나한테 오빠하면 효력이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진짜 결혼 해야하는 거냐"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윤정수는 "동료끼리 시간에 쫓겨 결혼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라며 당황해했다.
서장훈은 "숙이랑 결혼하면 아무것도 안 하고 편하게 살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고 하자 윤정수는 "너는 그렇게 살면 좋냐. 그런 꿈을 꾸냐. 농구 그만두고 그 생각만 쭉 했냐"라며 역정 냈다.
이어 서장훈이 "캠핑 좋아하냐"고 묻자 윤정수는 "캠핑 싫어한다. 도시를 좋아한다"라고 하자 "숙이는 캠핑 안 좋아하는 사람은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상국은 "시골에서 태어나면 도시를 원하고, 도시 사람은 캠핑하는 거다"라며 "나는 평생을 캠핑을 하며 살았다. 맨날 캠핑인데 돈 주고 캠핑가는 거 이해가 안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