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파주 3.3㎝ 적설…주말엔 포근해도 남부 중심 눈·비(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1-31 17:37:37 수정 2025-01-31 17:39:03
주말 적설 최대 1∼5㎝…'블랙아이스' 우려
제주에 토요일 오전부터 강풍…항공기 운항 차질 가능성


눈 내리는 서울(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눈이 내린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머리에 목도리를 두르고 걷고 있다. 2025.1.31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주말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2∼5도 높아 추위는 없겠다. 다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눈비가 예상된다.

토요일인 2월 첫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6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5∼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도와 영상 8도, 인천 영하 2도와 영상 5도, 대전 영상 1도와 영상 8도, 광주·대구 영상 3도와 영상 7도, 울산 영상 4도와 영상 7도, 부산 영상 6도와 영상 9도다.

일요일인 2월 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3도겠다.

포근한 날씨는 절기 입춘(立春)인 2월 3일 끝나고, 이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주말 기온이 높은 까닭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에서 남서풍이 부는 덕이다.

대신 저기압과 온난습윤한 남서풍 때문에 비와 눈이 오겠다.

우선 31일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경북서부내륙, 경북북동내륙·산지, 경남서부, 제주에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산지는 저녁에 그치겠다.

다만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은 2월 1일 이른 새벽까지, 충청은 오후까지, 호남은 저녁까지 강수가 이어지겠다.

31일 오후 5시까지 주로 수도권에 최대 3㎝ 안팎 눈이 내려 쌓였다.

서울은 31일 신적설(새로 내려 쌓인 눈)이 오후 5시 기준 2.4㎝였다. 인천 강화는 3.7㎝, 경기 의정부와 파주(금촌동)는 3.5㎝와 3.3㎝의 신적설이 기록됐다.

2월 1일에는 영남과 제주에도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영남과 제주의 눈비는 2일 새벽까지 내릴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적설은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북중부·충북북부·전북동부·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내륙·제주산지 1∼5㎝, 나머지 지역 1㎝ 내외이다.

이번 강수 때는 적설에 따른 피해보다는 살얼음을 조심해야 한다.

기온이 전반적으론 높지만, 아침엔 영하로 떨어지며 도로 등에 살얼음이 끼기 쉽겠으며 특히 2월 1일 새벽에는 땅에 닿으면 바로 어는 '어는 비'가 내리겠다.

도로 살얼음이 우려될 때는 차 운행을 되도록 피해야 하며 운행이 불가피하면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저기압이 가까이 지나는 제주에 2월 1일 오전부터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 강풍이 예상된다. 강풍특보가 내려지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2월 1일 오전 서해남부먼바다·남해서부먼바다·제주해상·남해동부바깥먼바다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와 밤 남해동부안쪽먼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 2일 새벽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서 바람이 시속 30∼6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기 시작하겠다.

동해안에는 2월 2일까지 너울이 유입돼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치겠다. 특히 1일까지는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이 평소보다 높기도 하겠으니 해안에는 되도록 가지 않아 사고가 없게 해야 한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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