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아침밥 안 하는 女, 바람 필 것" 또 구설수?…'말실수 vs 작가적 상상' 갑론을박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7 09:01:18 수정 2025-01-17 13:48: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기안84가 서지승과 나눈 대화에서 전한 '아침밥' 발언이 온라인 상에서 누리꾼의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16일 기안84의 유튜브 '인생84'에는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절친인 배우 이시언의 아내 서지승의 일상에 동행해 서지승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는 "평소에는 (이)시언이 형이 항상 픽업해주지 않냐"고 말했고, 서지승은 "일이 없으면 무조건 해준다"고 얘기했다.

이어 서지승은 "시언이 형 아침밥은 해주냐"는 기안84의 말에 "오빠 일 없으면 해준다"고 답했고, 기안84는 "혹시 시언이 형이 계속 '아침밥 차려달라'고 말하는 것 아니냐"고 짓궂게 말했다.



이에 서지승은 "아니다. 차라리 말해줬으면 좋겠다. 내일 뭐 먹고 싶다고 말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부러워하던 기안84는 "밥을 해달라고 안했는데 형수님이 해주신 것이냐"고 감탄했고, 서지승은 "우리 오빠 살들을 누가 찌웠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안84도 "안그래도 시언이 형이 결혼 전보다 살이 많이 쪘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서지승은 "저도 같이 살이 쪘다"면서 "아침밥은 잘 드시냐"고 다시 물었다.

기안84는 "배달시켜서 먹는다. 여자친구가 해주는 건 아니지만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아침밥에 대한 환상이 있을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남자들이 집착하는 게 아침밥이다. 왜 아침밥에 집착하냐 하는데 밥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보호받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아내가 아침밥을 안 해준다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과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에 가서 젊은 트레이너랑…"이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놀란 서지승은 "누가 그런 적 있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인터넷에서 흉흉한 기사들을 많이 봐서 그렇다"고 털어놓았고, 서지승은 "그런 마음을 먹으면 그런 사람을 만난다. 부정적인 생각을 걷어내야 한다"고 기안84를 다독였다.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 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아내가 아침밥을 차리는 게 당연한 것으로 오해할 것 같다", "아침밥을 안 하면 바람이 날 것 같다는 건 대체 무슨 논리냐" 등 비판의 의견과 "너무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 같다", "만화가니까 할 수 있는 작가적 상상" 등 평소 기안84의 성향을 미뤄볼 때 큰 뜻이 아니라는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으로 여성 혐오 논란에 휘말리며 홍역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웹툰 중에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이 희화화됐다"며 '복학왕'의 스토리를 지적했다.

이후 웹툰 측은 "작가님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다양한 시각에 대해 의견을 나눠오고 있다"며 수정된 버전을 다시 업로드하기도 했다.

기안84는 현재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인생84'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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