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이혼 8년차 돌싱 라이프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조혜련, 김지선, 김효진, 정가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가은은 "이혼 8년차"라고 밝히며 '왜 아직 재혼을 안 했나'라는 물음에 "인연이 아직 안 나타난 것 같다"고 답했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에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이후 2019년 정가은은 전 남편이 이혼 후에도 자신의 명의로 132억 원을 편취하고 도주했다며 사기죄로 고소하기도 했다.
정가은은 "이혼 후에 '내 인생에 남자는 없다'고 했었다. 처음에는 남자 꼴도 보기 싫었다"고 말했고, 이를 듣고 있던 이상민은 "사실 이혼 후에는 다 그렇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정가은은 "이혼하고 몇 년이 지난 다음에, 주변에 잘 사는 분들을 보니 부러운 마음이 들더라. 외롭기도 하고, 연애도 하고 싶어졌다. 좋은 분이 있다면 재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또 "딸이 언젠가 '나는 이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더라. 그 때 (재혼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혼 후 바뀐 이상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가은은 "이혼하고 나서 이상형이 180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느낌이 중요했는데, 제가 당해보니 다 필요없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외모도 필요 없고, 신용점수만 본다더라"고 넉살을 부렸고, 이상민은 "내 신용점수는 1000점 만점에 950점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