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키 작은 애가 저걸 왜?"…개그맨 뺨치는 강박, 독기 고백 (요정재형)[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2 20:40:01 수정 2025-01-12 20:40:0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송혜교가 시트콤으로 사랑을 받은 후 정극에 도전한 당시 반응을 언급했다. 

12일 오후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은 '세상에.. 유튜브에 송혜교가 1시간 동안 말하는 영상이 다 있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송혜교가 게스트로 출연해 정재형과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송혜교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언급하며 "데뷔 후 '순풍산부인과' 오디션을 세네번 보고 됐다. 너무 재밌었다. 전 3년 정도 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이 마 뜨는 거 싫어하셨다. 순발력도 좋아야한다. 대사 틀릴지언정 마 뜨는 건 안 됐다"며 "그땐 어렸다. 고등학생이었다. 대본 한 번만 보면 싹 다 외웠다. 근데 지금은 뒤돌면 까먹는다. 대본 달고 산다"고 고백했다. 

시트콤으로 인지도를 많이 올렸다는 송혜교는 "그 후 '가을동화'를 했다. 정극에선 시트콤 한 제가 반갑지 않은 거다. 시트콤에서 말괄량이 하고 와서 시한부 역할 느낌이 안 나니까 많은 분이 반대했었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3년 간 마가 뜨면 안 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고 덧붙였고 정재형은 "개그맨도 아니고"라며 폭소했다. 

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걸 못 참았다는 송혜교는 "마 뜨면 안 되는데. 느리게 대사를 하면 '이게 맞나? 이래도 되나?' 싶었다. 하지만 보는 사람은 더 천천히 하라고 하더라. 그게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을동화'로 42% 시청률을 달성했다는 송혜교는 "'가을동화'가 20살 때인데 다들 반대하고 나쁜 말만 하니까 어린 나이에도 '내가 보여줄게. 어떻게든 할 거야'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송혜교는 이어 '올인'이 언급되자 "드라마가 잘 된 게 많다"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풀하우스'도 언급했다.

그는 "너무 즐겁게 찍었다. 원래 순정 만화가 있다. 근데 원작은 여주가 키도 진짜 크고 멋지다. 한 174이 되어야 한다. 원작 팬은 제가 된 걸 너무 싫어하더라"며 "키가 커야 하는데 키 작은 애가 저 역할을 하냐며 반대하는 말이 많았다. 그때 또 '내가 보여줄게' 했다. 내가 키는 작지만 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며 했다"는 당시 결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재형은 "'풀하우스'에서 또 확 꺾고 '그들이 사는 세상'에 갔다"며 그의 행보를 되짚었다.

송혜교는 "'풀하우스' 감독님이었고 노희경 작가를 처음 만났다"며 "지금도 연기가 어려운데 그땐 더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책임감이 점점 더 생긴다. 정말 그러고(잘난 척하고) 싶은데 진짜 안 된다"며 여전히 연기에 대한 욕심이 넘치는 근황을 전했다.

사진= 채널 '요정재형'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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