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들이 어디 있어" 키, 간호사 어머니 퇴임에 '감동파티' (나 혼자 산다)[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1 00:17:07 수정 2025-01-11 00:17:0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키가 간호사 어머니의 퇴임에 감동의 파티를 열어줬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어머니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키는 어머니를 위한 서프라이즈 퇴임식 파티를 준비하고자 대구 본가로 내려갔다. 간호과장으로 근무 중인 어머니가 마지막 출근을 앞두고 있다고.

키는 어머니가 병원에서 36년 동안 근무를 하셨다고 전했다.



키는 어머니의 마지막 출근 날 가족의 추억이 있는 게 간장조림을 직접 만들고자 했다.

키는 집에서 가져온 씨간장을 베이스로 각종 양념을 추가한 뒤 손질한 활꽃게, 감자 등을 넣어서 끓였다.

키는 어머니의 퇴직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상패와 엄마 인형을 꺼내놓고 풍선 꽃다발도 만들었다. 키는 은박커튼과 현수막으로 벽 한쪽을 꾸며놓기도 했다.

키는 파티 준비를 마쳐놓고 선물 꾸러미를 챙겨서 어머니가 근무하는 경북대 병원으로 향했다. 

키 어머니는 아들이 챙겨온 사인CD, 각인 볼펜 선물을 보고 "감동이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키는 어머니 동료들을 위한 선물 증정의 시간을 가졌다. 



키는 어머니를 따라 여러 부서들을 돌면서 인사를 하던 중 간호부서 직원들이 해준 현수막과 꽃다발 선물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키는 "사실 2,30년 얼굴 보고 일한다는 게 하루 아침에 작별인사 하기가 굉장히 아쉬운 분들이 많은가 보더라. 동료분들이 아쉬워하고 눈물 흘리는 모습 보니까 어머니가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키 어머니는 아들이 "엄마 퇴임식이 아니라 내 퇴임식 같은데"라고 하자 그래도 아들이 와 주니까 좋다고 했다.

키는 어머니 퇴직에 맞춰 병원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는데 병원에서 후원금 전달식 자리를 마련해줬다.

키는 생각보다 더 진지하게 진행되는 후원금 전달식 상황에 놀라면서 "시상식은 저리 가라였다"고 했다.

키는 후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어머니 자리를 같이 정리한 뒤 병원을 나섰다. 



마지막 퇴근을 한 키 어머니는 "외할머니 생각이 난다. 여장부 스타일이잖아. 외할머니가 우리 클 때 그때만 해도 딸들은 대학을 안 보내던 시절이었다. 딸, 아들 상관없이 공부 잘하면 대학 보내준다고 했다"는 얘기를 했다.

키 외할머니는 그 시절에도 여자도 일을 해서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다고.

키는 박나래가 "할머님이 신여성이시다"라고 하자 "저희 이모도 그 당시에 의사되셨다"고 전했다.

키는 집에 도착해 앞서 준비했던 서프라이즈 파티 현장이 망가진 것을 보고 당황했지만 키 어머니는 그저 감격스러워했다.

키 어머니는 "이런 아들이 어디 있느냐. 아들이 이렇게 해주기가 쉬우냐. 눈물 난다"고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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