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란 특검법 신속 재추진"…쌍특검법 부결에 규탄대회(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1-08 16:44:57 수정 2025-01-08 17:27:04
본회의장서 집단 퇴장…"與의인 8명도 없어, 소돔과 고모라처럼 망할 것"


부결 후 본회의장 나서는 야당 의원들(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돼 국회로 돌아온 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농업 관련 법안 4개, 국회법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이 재표결 끝에 부결되자 야당 의원들이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5.1.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내란 특검법을 신속하게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부결 선포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한 뒤 본청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여당에서 이탈표 8표가 나오지 않아 '쌍특검법' 재표결이 부결됐다면서 "국민의힘 내에 양심과 소신을 가진 의원이 불과 8명도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망하게 될 것"이라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깨고 유독 윤석열과 김건희가 예외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면 그들은 민주주의자가 아닌 왕을 섬기는 봉건주의자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아무리 방해해도 윤석열의 범죄행위는 숨길 수 없고 윤석열의 파면을 막을 수도 없다"며 "민주당은 내란 특검법을 신속하게 재추진해 국민과 함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내란·김건희 특검 부결에 국민의힘 규탄(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 끝에 부결된 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있다. 2025.1.8 utzza@yna.co.kr

의원들은 규탄대회에서 "내란 방탄·내란 동조·위헌 정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규탄대회를 마친 뒤에는 본회의장에 복귀해 법안 표결을 이어갔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