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 확보…의혹 당사자들 참고인 신분
(대구·울산=연합뉴스) 박세진 김근주 기자 = 수사 당국이 경찰 고위 간부 등이 연루된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울산경찰청은 최근 경기·대구 지역에 근무 중인 고위 간부 A·B씨를 포함한 현직 경찰관 3명과 사건 브로커인 민간인 2명 등 5명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확보했다.
다만 A씨 등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경찰 간부와 민간인 등 5명 모두 정식으로 형사입건되지 않은 참고인 신분으로 확인됐다.
현재 울산경찰청은 2022∼2023년 대구경찰청에서 지역주택조합 비리를 수사할 당시 A씨 등을 통해 관련 수사 정보가 사건 브로커들에게 유출됐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경기 지역 경찰 간부도 이 당시 대구경찰청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안에 연루된 의심을 받는 대구지역 경찰 간부 B씨는 "이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canto@yna.co.kr
psjp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