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가난했던 20대, 어떤 고민도 없었는데…30대에 현타 오더라" (핑계고)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8 15:31:27 수정 2025-01-08 15:31:2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송은이가 힘들었던 30대 시절을 회상했다.

8일 오후 '뜬뜬' 유튜브 채널에는 '친구랑 새해맞이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쓰저씨' 김석훈과 송은이가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20대 당시의 고민에 대해 "나는 생각보다 그냥 좀 해맑게 30대를 맞이했던 것 같다. 근데 30대에 그게 확 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러니까 나는 인생의 고민이 그렇게 없이, (김)석훈이가 쭉쭉쭉 왔다고 했지만, 부유하지는 않고 되게 가난했지만 그 가난한 게 불편하지 않았고 창피하지도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은이가 가난했나?"라고 물었고, 송은이는 "나 가난했다 우리집. 엄마가 김밥 장사 새벽에 하셨다. 아빠가 보증 서가지고 망해가지고"라며 "어릴 때는 부자로 태어난 걸 내가 기억한다. 사진도 있고"라고 답했다.

그는 "어릴 때 우리집 동네에 대기업 막"이라고 말을 이었는데, 어느 동네에 살았냐는 김석훈의 질문에 "청파동"이라고 답해 이들을 놀라게 했다.



송은이는 "그랬었는데 어릴  때 이사를 갔다. 근데 나는 그게 불편한지 몰랐고 이사 가자 했는데, 이렇게 돼서 서울예전(현 서울예대) 갔고, 개그클럽 하다보니까 픽업돼서 방송국에 들어와서 선배님들한테 예쁨받고 그 흔한 얼차려 한 번 받지 않고 30대까지 와서 보니까 30대에 모든 부딪히는 것들이 고민이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으로 사람 관계가 힘들어진다든지, 나를 씹고 다니는 사람을 알게 됐다. 어릴 때 그런 걸 경험했으면 근육이 생길텐데, 그런 게 없었다. 일에 대한 것도 '한창 바쁠 때가 있었는데 왜 섭외가 뜸하지' 싶었다. 이런 고민들을 그 때 하게 되니까 '현타'가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내가 만약 30대 때 그런 고민을 안 했으면 40대 때  똑같은 고민이 또 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핑계고'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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