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회장 "교원 정치기본권 단계적 확대 추진할 것"
연합뉴스
입력 2025-01-08 14:00:10 수정 2025-01-08 14:00:10
신년교례회서 "현장이 주도하는 교육개혁 실현해야"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교총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은 8일 "교원 정치기본권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제는 현장 교원 스스로 교육정책 의사결정자로 진출해 현장이 주도하는 교육개혁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기본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교원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강 회장은 교원의 권리 확대를 위해 정치적 의사 표현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유·초·중·고 교원이 지금보다 더 국회의원, 교육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교총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한 올해 38세(1986년생)의 강 회장은 "변화에 대한 현장의 기대와 여망이 역대 최연소 30대 회장을 선택했다"고 스스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력이며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살고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3년, 선생님을 지키고 학교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교원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 개정을 촉구하고 비본질적 행정업무 분리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sf@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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