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김지호와 김호진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지호와 이미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돌싱포맨' 멤버들은 김지호♥김호진의 러브 스토리를 궁금해했다. 김지호는 "저희는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에 우리는 서로를 되게 싫어했다. 촬영장에 있다가 오빠가 보이면 '김호진 온다, 가자 가자'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같이 촬영을 하면 남자 배우들이 잘 챙겨줬었다. 김호진 씨는 전혀 챙겨주지 않았다. 촬영 끝나고 갈 때 인사도 없고, 점점 재수가 없어지는거다.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니까 약이 오르더라"면서 웃었다. 

김지호는 "그래서 회식 때 '오빠는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요? 촬영 하면서 이런 대접은 처음이네'라고 했었다. 그렇게 덤볐더니 오빠는 그게 너무 귀여웠다더라"고 했다. 김호진은 그런 김지호의 말에 "왜 그렇게 생각해? 나는 너 싫어한 적 한 번도 없다"고 답했었다고. 



김지호는 "그 이후에 정말 친해졌고, 여자들한테 무심한 김호진 씨 모습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나쁜남자에게 끌렸나보다. 하루는 친구랑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맥주를 사주겠다고 자기 동네로 오라더라. '마시고 싶으면 오빠가 와라'라고 했다"고 말해 이후 스토리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러니까 오빠가 왔다. 그날 매너가 너무 좋았다. 느끼하지도 않고, 예의를 지키면서 깔끔하게 자리를 끝냈다. 거기서 또 반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만났을 때 오빠와 사귀기 전이었는데 제가 먼저 키스를 했다. 그렇게 사귀기 시작해서 결혼까지 하게 됐다"면서 웃었다.  

특히 김지호는 김호진 때문에 어학 연수도 포기했었다고. 김지호는 "연애할 때 자주 싸웠다. 잦은 싸움에 지쳐서 '그만 만나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여학 연수를 떠나 준비를 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오빠한테 '어학연수를 가겠다'고 말했더니 '안돼. 결혼하자'라고 하더라"면서 "아마 그 때 어학연수를 갔다면 결혼을 못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