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강애심 "이병헌에게 야단 쳐 통쾌…子 양동근, 엄마 버렸다고?"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7 14:10:56 수정 2025-01-07 14:10:5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징어 게임2' 배우 강애심이 이병헌과의 연기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 배우 강애심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으며, 강애심은 도박 빚에 시달리는 아들 박용식(양동근)의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뛰어든 엄마 장금자를 연기했다. 

금자는 생사가 달린 게임 속에서도 아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치는가 하면,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엄마로서의 사랑을 베푼다. 

강애심은 "제 스스로 '한국의 모성애'를 보여주고 다닌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들 끝나고 우리집에서 밥먹자는 게 K-오지랖 아닌가. 챙겨주고 그런 거"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한 강애심은 '둥글게 둥글게' 게임에서 아들 양동근과 찢어질 때의 표정 연기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신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금자가 아들이 자신을 버렸다는 것을 외면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토론으로 이어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강애심은 "이병헌이 '아들은 왜 엄마 찾으러 안 왔어'라고 묻는데 (감정적인)반응이 확 왔다. 더 이상 깔 감정이 없었다. 오히려 방구 뀐 놈이 성낸다는 것처럼 그 대사하면서 '어디서 우리 아들을 그렇게 표현해?'하고 화가 났다"며 당시 연기할 때의 감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배우로서 난다 긴다 하는 이병헌에게 화를 내다니. 야단을 치는데 통쾌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가 연기한 장금자와 본인은 아들이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강애심은 "저도 아들이 하나가 있다. 만약 우리 아들에게 그런 순간이 왔으면 어떨까. 사실 거기 빠진 대사가 '너 가, 가'라며 아들을 보내는 거였다. 나중에 모니터하니 그 대사가 왜 빠졌는지 알겠더라. 너무 희생적인 모습 보단 나도 죽음 두려워하는 게 더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현실이라면 가라는 대사가 나올 거 같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러 일부러 엄마를 내팽겨친게 아니다. 시간 촉박하니 떠밀려 들어간 거 아닌가. 아들 원망은 금자라도 안했을 거다. 저도 그 생각 안 든다. 서로 살아있는 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으며, 시즌3는 2025년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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