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홍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부산시 교육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 교육청이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2025년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최윤홍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지역 중심 미래 교육, 교육복지, 안전한 안심 교육, 소통하고 공감하는 감동 교육 등 6대 추진과제와 27개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최 권한대행은 먼저 방과 후, 주말, 방학 등 공백기 없는 성장단계별 부산형 학력체인지를 시행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빈틈없는 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무상 지원을 기존 초1 학년에서 초3 학년까지로 확대하고 대학, 관련 기관, 도서관 등과 연계한 특색있는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지원강사제와 대학생 학습지원 튜터를 운영해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을 돕는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 영수캠프, 위캔두 계절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수학·과학 집중 위캔두 계절학교를 신규로 도입한다. 고등학생을 위한 교과 심화, 자기주도 학습 지원을 위해 고1, 2학년 대상 위캔두 주말학교 운영을 내실화한다. 시 교육청은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와 부산 학력 향상지원시스템도 대상과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교사와 전문가,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한다. 또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고교학점제 실행을 지원하고 40여 강좌 개설을 목표로 부산 온라인학교를 3월에 개교한다. 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시교육청 제공] 시 교육청은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체인지(體仁智) 사업을 시행해 저녁에 학교 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책 읽는 '별빛 도서관'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체력 회복과 인성교육을 위해 시행하는 아침 시간 신체활동인 아침체인지(體仁智)는 모든 학교 의무 실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성교육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농·산촌 체험 행사와 학생 해양수산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하고, 학생 마음 건강 지원을 위해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사나 상담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밖에 유보통합 업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실업계고 체제 개편, 교권 보호와 특수학교 여건 개선, 학생 통학 안전망 구축,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같은 교육 핵심 정책들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osh9981@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