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냉부해' 이희준이 아내 이혜정의 요리 실력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영화 '보고타'의 배우 송중기, 이희준이 출연했다.
먼저, 이희준의 냉장고로 대결이 진행됐다. 그의 희망요리는 '예술의 경지 맛 보고파'와 '줄 서는 식당'이었다. 각각 최현석 김풍, 이연복 박은영 셰프가 대결을 펼치게 됐고, 대결에 앞서 냉장고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희준의 냉장고에는 아들이 그린 그림이 가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희준의 냉장고에는 이희준이 아들과 함께 그린 그림과 아내인 모델 이혜정과 결혼 때 했던 서약서도 붙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냉장고 안에는 마라소스, 라조장 등이 있어 중식 셰프들을 미소짓게 했다. 그러나 이희준은 "제가 좋아하는 게 아니라 와이프가 좋아한다. 맵고 짜고 이런 거 안 좋아하고 담백하고 건강한 맛 좋아한다. 밀가루는 소화가 잘 안 된다. 돼지껍데기, 닭발 이런 것도 잘 못 먹는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해준 요리 중 '최애'로는 미역국을 곱았다. 그는 "항상 미역국을 제일 좋아한다. 늘 아침마다 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와이프도 거의 모든 요리를 15분 만에 한다"고 했고, 송중기도 "형수가 요리를 심각하게 잘한다. 딱 가면 끊임없이 나온다"며 음식 솜씨를 극찬했다.
집에서 파티를 하느냐고 묻자 이희준은 "지금까지 거의 7,800명 온 것 같다. 10년 됐으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억에 남는 음식으로 이희준은 "게스트마다 좀 다른데, 다 맛있다. 어쩔 땐 닭볶음탕 하다가, 손석구가 왔는데 갑자기 한 번도 못 본 연어 파피요트 이런 거 먹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정환은 김성주에게 "우리가 가면 배달시켜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예술의 경지 맛 보고파' 대결이 먼저 진행되고, 이희준은 최현석의 요리를 맛보고 감동해 눈물을 보였다. 이희준은 김풍의 요리를 맛본 뒤엔 웃음을 보였다. 그는 "레이어드가 있는 음식 처음이라 좋았다"며 최현석의 손을 들었다.
'줄 서는 식당' 주제인 이연복, 박은영 셰프의 대결이 이어졌다. 이연복의 음식을 맛본 중식 초보자 이희준은 "면과 땅콩버터의 조합이 낯설다"고 했다. 두부배추찜은 "제가 좋아하는 건강한 맛"이라며 극찬했다.
박은영 셰프의 머랭으로 만든 동파육 만두를 맛본 뒤엔 "동파육을 잘 모르긴 한데, 그 느낌이 난다. 이 소스가 정말 맛있다"고 이야기했다. 중식 초보자인 만큼, 선택을 예측할 수 없는 시식이 이어졌고 결과는 박은영 셰프의 승리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