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상대 GK 폭행+퇴장→'승리의 브이'…또 시끌! 레알 감독은 "퇴장감 아니고 항소할 것"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4 19:20:02 수정 2025-01-04 19:20:02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최근 발렌시아 CF와 맞대결에서 퇴장을 당해 또 논란이다.

그를 가르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드카드 받을 일이 아니라며 선수를 감쌌다. 

레알은 4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 경기에서 발렌시아와 맞대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13승 4무 2패 승점 43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이번 경기 원정팀 레알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킬리안 음바페가 나섰다. 이어 2선에 비니시우스와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가 위치했다. 3선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세바요스가 선택됐다. 그리고 3선 수비라인에 페를랑 멘디, 안토니 뤼디거, 오렐리앙 추아메니, 루카스 바스케스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착용했다. 



경기 포문은 레알이 열었다. 전반 4분 비니시우스가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7분 바스케스가 측면에서 낮게 컷백으로 공을 넘겼고 발베르데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발렌시아도 공격했다. 전반 12분 로페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폴퀴에게 패스했다. 이걸 그대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쿠르투아 선방에 막혔다. 

발렌시아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를 받은 게라가 직접 슈팅했지만 쿠르투아가 막았다. 세컨볼을 문전에 위치한 두로가 다시 슈팅해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1-0 발렌시아가 앞서갔다. 

후반전 레알에게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8분 음바페가 발렌시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반칙과 함께 레알의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벨링엄이 키커로 나서 처리했지만 골대를 강타해 득점에 실패했다. 



0-1로 끌려가는 상황 악재가 레알을 덮쳤다. 후반 31분 비니시우스가 발렌시아의 골키퍼를 가격했다. 주심은 처음에 두 선수가 신경전하는 모습을 보고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를 부여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확인 후 비니시우스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다. 레알은 남은 경기를 10명으로 싸웠다.

그러나 레알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가 영웅이 됐다. 후반 39분 디아스가 압박으로 공 소유권을 갖고 왔다. 이후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모드리치가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것이 '위닝 멘털리티'일까. 레알은 결국 역전까지 해냈다. 후반 추가시간인 후반 50분 발렌시아 진영에서 나온 패스미스를 벨링엄이 놓치지 않았다.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해 쐐기를 박았다. 이 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레알의 2-1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레알의 극적인 승리 가운데 이번 경기 가장 큰 화제는 비니시우스의 행동이었다. 비니시우스는 후반 31분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였다. 그리고 다이렉트 퇴장까지 받았다. 

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폭력적인 행위를 했을 경우 2~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경고 누적도 아닌 다이렉트 퇴장으로 4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유력하다. 이 경우 비니시우스는 다음 주 주요 경기 스페인 슈퍼컵에 결장하게 된다.



선수 본인은 큰 반성을 보이지 않고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사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안하고 고마워"라는 글과 브이 이모티콘 여러개와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 

축구팬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니시우스를 비판했다. SNS에 팬들은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못 받은 이유", "반성하고 있는 거 맞나" 등 비니시우스 행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모두가 비니시우스를 비판하는 가운데 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은 달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비니시우스가 징계를 받으면 항소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상대 행동을 먼저 문제 삼았다. 로마노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상대 골키퍼가 먼저 비니시우스를 밀었다. 즉 두 선수 함꼐 잘못했다. 레드카드가 아니라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만 줬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감독은 항소를 예고했지만 스페인에선 비니시우스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향후 몇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라는 핵심을 잃을 위기에 처한 레알은 다가오는 7일 오전 3시 미네라와 국왕컵 32강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 비니시우스 SN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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