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전현무가 닭알의 '19금' 비주얼에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했다.
3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 11회에서는 전현무와 연예계 대표 대식가 '태이'의 겨울 맛집이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는 고양시에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테이와 접선했다. 이후 테이가 소개한 닭집 섭외에 성공한 두 사람은 닭내장탕을 주문했다. 전현무는 생소한 비주얼에 "먼저 먹어라. 이 나이 먹고 안 먹은 게 있다니 신기하다"라며 난색을 표하더니 국물 한 입에 곧장 감탄사를 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현무는 닭내장 중 하나를 집어들며 부위를 궁금해하다 결국 사장님을 호출하기에 이르렀다. 닭 목줄이라는 말에 당황을 감추지 못하는 전현무를 보던 사장님은 "서울 분이라 모르시나 보다. 닭 잡는 걸 안 봤나 보다"라며 능청스럽게 농담을 던졌다.
"이 알을 드셔 보시라"며 의문의 부위를 건넨 테이에 전현무는 "식감은 흰자인데 맛은 노른자이다. 탱클탱글하다. 고단백이다. 사실 난 이 비주얼 보고 안 먹으려고 했었다"라며 솔직한 감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청자 분들 이것 좀 보시면. 너무 현실적이다"라며 수위 높은 농담을 던졌다. 이에 테이가 "특히 남성분들은 느낌이 더 현실감 있다"라고 맞장구 치자 전현무는 "그래서 제가 일부러 두 개 들지 않았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한 번 해보라는 테이의 요청에 전현무는 국자 위에 알을 두 개 올렸고, 난처한 비주얼에 그는 "당장 모자이크 처리 하셔라. 하나 당장 빼라. 꼴도 보기 싫다"라고 일갈했다.
한창 식사를 이어가던 전현무가 테이에 "배 어느 정도 차 있는 상태냐"라고 묻자 그는 "이렇게 나와서 먹는 밥은 저한테는 약간, 맛보는 느낌이다"라며 대식가 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밥은 집에서 먹는다. 그래서 밥해놓고 왔다"라는 테이의 고백에 전현무는 "미친X인 거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그가 "대한민국 사람들이 1년에 한 사람 당 평균 26마리 먹는다고 한다. 너는 몇 마리 먹는 것 같냐"고 묻자 테이는 "혼자 치킨 먹을 때 적어도 3마리 먹는다. 한 달에 26마리 충분히 먹을 것"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