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 10일까지 운영
연합뉴스
입력 2025-01-03 14:58:09 수정 2025-01-03 14:58:09
사흘간 2만3천여명 조문…운영 기간 엿새 연장


합동분향소 찾은 시민들(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헌화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1.2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시청 본관 정문 앞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10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합동분향소를 애도 기간 종료일인 4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운영 기간을 연장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운영을 시작한 합동분향소에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2만3천567명이 조문했다.

첫날 9천102명이 왔으며 휴일인 1월 1일에도 9천684명이 찾았다. 신년 첫 출근날인 2일에는 4천781명이 방문했다.

시청 합동분향소 운영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 시간 외에도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다.

5일 오전 8시부터는 온라인 분향소가 운영된다. 온라인 분향소는 서울시청 홈페이지 상단 배너를 눌러 입장할 수 있다.

시는 분향소 인근 '마음안심버스'도 운영 중이다. 버스에는 정신건강 전문상담사가 상주하며 트라우마 관련 심리상담을 한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의 합동분향소 운영을 통해 유가족의 공허함이 조금이라도 채워지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조문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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