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 선수지롱~!"…상도의 완전 무시→악마구단 돼 가는 레알 마드리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3 14:44:47 수정 2025-01-03 14:44:47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월드클래스 윙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관련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 소속이자 레알 마드리드 전담 기자인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사를 인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놀드는 이미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2025년 여름에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은 가능하면 아놀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입성을 앞당기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 제안을 리버풀에게 거절 당했다"라고 밝혔다.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자에 따르면 레알은 확신에 가까운 자신감을 보이고있다고 한다. 이미 선수 본인이 레알에 합류하기를 원했고 현재 소속팀 리버풀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놀드는 1998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측면 수비수다.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 데뷔까지 모두 리버풀에서 해낸 '성골 유스'다. 리버풀에서 2016년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약 9년 동안 한 클럽에서만 활약 중이다. 유소년 시절까지 합치면 무려 12년간 단 한 번의 임대도 없이 오로지 리버풀에서만 뛴 선수다.

27살의 어린 나이에 이미 리버풀에서 이룰 것을 모두 이루고 '레전드'가 됐다. 프로 생활 9년 동안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2021-2022 FA컵 우승,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자국을 넘어 유럽 정상에 앉았다. 그리고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우승해 세계 최고로 올라섰다. 

리버풀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는 데 아놀드의 역할은 핵심이었다. 2019년 UEF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들 중 11명만 선정되는 FIFA FIFPRO 월드 XI도 수상했다.



아놀드의 가장 치명적인 장점은 공격력이다. 과거 축구는 공격수는 공격만 수비수는 수비만 잘하면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현대 축구는 기술과 전술, 전략의 발전으로 한 선수에게 많은 역할이 요구된다. 대표적으로 측면 수비수다. 

수비를 잘 해야되는 건 기본이다. 거기에 중원의 압박을 풀어줄 측면 움직임과 스테미너,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 발밑까지 많은 것이 필요하다. 이것을 갖춘 게 아놀드다. 

아놀드는 PL 단일 시즌 수비수 최다 어시스트(13개) 기록함과 동시에 PL 수비수 통산 최다 도움(61)을 기록 중인 선수다. 아직 젊은 현역 선수인 만큼 이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를 원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레알은 측면 공격 전계를 핵심으로 한다. 그런데 측면을 책임지는 다니 카르바할이 장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나이도 많아 이제 단기 교체 자원이 아닌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아놀드는 다가오는 6월 소속팀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레알은 여름에 아놀드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리버풀은 PL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보유 중인 세계적인 수준의 윙백을 허무하게 이적료 없이 넘겨주게 생겼다. 만약 이적료를 받고 싶으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안에 아놀드를 판매해야 한다. 

그러나 1월 협상은 어렵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은 아놀드 영입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빠른 시일에 영입하길 원한다. 그러나 1월 리버풀과 협상은 불가능하다. 7월 자유계약신분(FA)으로 영입하게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한다. 



레알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 FA로 킬리안 음바페라는 탑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했다. 음바페가 레알에 함류하기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50 억 원)을 투자해 영입했던 공격수를 FA로 영입한 것에 당시 축구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만약 보도대로 흘러가면 레알은 다가오는 여름 또 월드 클래스 선수를 이적료 없이 FA로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음바페와 아놀드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까지 모두 한 클럽에서 활약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할지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다만 이러한 레알의 행태엔 논란과 비판이 적지 않다. 선수에게 더 많은 연봉을 주겠다고 몰래 접촉한 뒤 소속 구단에 이적료 주지 않는 방식으로 영입하는 행태여서다. 레알은 이미 지난해 여름 음바페를 이런 식으로 '공짜 영입' 성공해 논란이 됐다. 한 마디로 상도의에 어긋나는 짓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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