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유해정보 방지 등 민생 최우선"…방통위 시무식
연합뉴스
입력 2025-01-03 14:31:52 수정 2025-01-03 15:34:32


조회사 하는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서울=연합뉴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시무식에서 조회사를 하고 있다. 2025.1.3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3일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물, 불법스팸 등과 같은 유해정보 방지대책을 충실하게 이행해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민생 최우선 정책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온라인에서 이용자를 속이기 위해 설계된 다크패턴에 대해 시장 감시와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주요 플랫폼의 가입 이용 해지 등 단계별 이용자 불편과 피해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직무대행은 또 국민에게 신뢰받는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 새로운 규범 제시와 미디어 통합법제 마련을, 단말기유통법 폐지에 따른 이동통신시장 경쟁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 등을 강조했다.

이어 제주항공[089590]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한 뒤 "사회적 재난이나 태풍, 산불 등 기후변화로 인해 일상화되는 재난에 대비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재난정보가 신속하게 정확하게 제공되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또 방통위 1인 체제가 장기화한 데 더해 최근 이어지는 정국 상황을 의식한 듯 "당장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각자 위치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흔들림 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과 방통위 간부들은 시무식 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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