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W 가브리엘, 전세계 가장 빠른 축구선수 5위!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2 00:00:02 수정 2025-01-02 00:00:0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K리그1 광주FC 공격수 가브리엘이 세계에서 5번째 빠른 축구 선수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광주에 온 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탄한 개인기로 2024시즌 개막전부터 경기 MVP에 뽑히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이 정도로 빠른 선수인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언론이 가브리엘의 이름을 올려놨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이 1일(한국시간) 이를 알렸다.

'더 선'은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들이 공개됐다. 1위가 바로 리그1(잉글랜드 3부리그) 스타플레이어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상위 10명을 소개했다.

매체는 "선수마다 5개 경기의 평균 속도를 측정해 10명이 뽑혔다"며 "하지만 최상위 디비전에 속하는 선수들은 없다"고 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1부리그 등 이른바 5대 리그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1위가 잉글랜드 리그1 18위팀 피터버러에서 뛰는 리키-제이드 존스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존스는 시속 23.3마일, km로 환산하면 시속 37.50km의 스피드를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MLS LA 갤럭시에서 뛰는 조셉 페인트실이 존스와 같은 스피드를 기록했으나 2위인 것으로 표기됐고, 3위는 일본 J리그 도쿄 베르디에서 뛰는 기무라 유다이로 시속 37.02km 속도를 냈다.

4위는 스웨덴 프로구단 미얄비에서 뛰는 헤르만 요한손으로 시속 36.85km를 찍었다.

이어 가브리엘이 등장한 것이다. '더선'에 따르면 가브리엘도 시속 36.85km를 기록했으나 순위는 5위로 나왔다. 6위인 나고야 그램퍼스의 나가이 순스케도 같은 속도인 것으로 드러났으나 가브리엘에 밀려 6위가 됐다.



가브리엘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난 2001년 태어났다. 광주에 오기 전만 해도 포르투갈 3부리그에서 뛰는 등 무명에 가까웠으나 지난 시즌 개막전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0 완승의 쐐기골을 폭발하는 등 한국 무대 오자마자 맹활약했다.

지난해 광주에서 K리그1 33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교체로 출전한 경기가 20차례나 되는 등 주로 조커로 뛰었지만 짧은 시간을 뛰어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더선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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