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다양한 기대작 게임이 출시되면서 게이머를 즐겁게 했다.
2025년에도 ‘몬스터 헌터 와일즈’나 ‘GTA6’ 같은 이름만으로도 설레게 만들 대작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사의 기대작 역시 상당히 많다. 이번에는 플랫폼을 떠나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인 국내 게임 기대작을 정리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 넥슨 / 3월 28일 / PC, 콘솔
출시일이 확정된 이 게임은 넥슨에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온라인 게임 위주로 개발해 왔던 넥슨은 이 게임을 통해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에, 액션 스타일의 싱글 플레이 게임에, 글로벌 시장 도전에, ‘던전 앤 파이터’ 세계관 확장에 나서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FGT와 여러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온 이 게임은 다크한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과 한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는 뛰어난 액션성을 자랑한다. 매콤함을 자랑하는 높은 난이도의 게임이지만 국산 소울라이크 게임으로서 또 다시 글로벌 게이머를 사로잡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월 17일이 체험판을 공개할 예정이니 이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플레이해 보자.
인조이 / 크래프톤 / 3월 28일 얼리 엑세스 / PC (추후 콘솔)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하여 해당 분야의 최강자로 군림해 온 ‘심즈’의 강력한 경쟁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답게 조이라고 불리는 캐릭터를 육성하고 다른 조이와 인간 관계를 맺으면서 플레이어만의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분신이 될 조이에 대한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는 이미 공개한 데모 버전을 통해 밝혀졌듯이 상당한 수준이다. 조이는 배고픔, 수면, 활력 등 여러 욕구를 갖고 있고 행동에 대한 평판 시스템도 존재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 위메이드 / 2025년 상반기 / PC, 모바일
지난해 ‘나이트 크로우’로 큰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가 2025년에 출시하는 신규 MMORPG다.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하여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며 위메이드가 개발한 게임이지만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다. 이 게임은 기존 MMORPG와는 다른 독창적인 시도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 전투와 수동 전투가 가능하며 특정 상황에서는 액션 게임 같은 시점에서의 전투나 QTE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한다. 또한 각 아이템들은 NFT와 비슷한 NFI라는 시스템을 통해 각각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모든 정부가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 게임은 최근까지 진행한 디렉터스 프리뷰를 통해 세계관, 경제, 전투, 시즌제 등 여러 부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으므로 이 게임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보기 바란다. 이 게임은 2025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며 그 전에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 넷마블 / 2025년 상반기 / PC, 모바일
2014년 출시된 후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세븐나이츠’. 개성적인 캐릭터와 전략적인 전투 등 굉장한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다. 그리고 이 게임에 열광한 팬들은 리메이크를 요청했고 넷마블은 이 게임의 리메이크 버전인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공개했다. 지스타에서 ‘세븐나이츠’의 팬들이 몰리며 굉장한 관심을 받았던 이 게임은 2025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원작 캐릭터의 매력과 전략적인 재미를 그대로 살린 한편 그래픽을 풀 3D로 변경하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C / 라이온하트 / 2025년 / 모바일
라이온하트는 내년에 다양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중 눈길을 사로잡는 게임 중 하나가 바로 ‘프로젝트 C’다. 이 게임은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과는 달리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서브컬쳐 장르의 게임이다.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서브컬쳐 게임으로 수많은 캐릭터를 등장시키지는 않지만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수집보다는 육성의 재미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여러 국가에서 모인 소녀들이 모인 판타지 마법학교의 멘토가 되어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으로 서브컬쳐 팬이라면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 넷마블 / 2025년 / 모바일, PC, 콘솔
넷마블에게 또 다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될 수 있을까? 이 게임은 원작 만화의 높은 인기 속에 글로벌 도전을 이어가는 넷마블의 기대작이다. 유명 만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답게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통해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린 한편 전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으로 멀티버스 기반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또한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하며 전작보다 훨씬 뛰어난 그래픽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모바일, PC, 콘솔로 출시된다.
아크레이더스 / 넥슨 / 2025년 / PC, 콘솔
‘더 파이널스’를 개발 엠바크스튜디오의 신작 게임으로 PVPVE 장르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다른 플레이어나 아크머신과의 전투에 집중한 전투를 강조한 게임이 아니라 호기심을 가지고 세계를 탐험하고 싶도록 설계한 게임이다. 익스트랙션 게임이 대부분 어둡고 밀리터리적인 색이 강하다면 ‘아크레이더스’는 좀더 밝은 분위기와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는 레이더가 되어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하거나 경쟁하며 다양한 무기와 가젯을 사용하여 적을 물리치고 생존물자를 구해 지하로 귀환해야 한다.
몬길: 스타다이브 / 넷마블 / 2025년 상반기 / PC, 모바일
넷마블의 인기 IP ‘몬스터 길들이기’ 시리즈로 전작의 주인공 클라우드와 베르나가 이번에도 등장한다. 이번 ‘몬길: 스타다이브’는 3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전투를 진행한다. 게임 도중 아무런 조건 없이 캐릭터를 교체할 수 있고, 교체 후 캐릭터가 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닌 남아서 공격을 해 준다. 각 캐릭터에 따라 속성, 무기 등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잇고 스킬, 궁극기와 연계 플레이 등을 통해 강력하고 다양한 공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캐릭터 수집이라는 원작의 특징은 그대로 살리는 한편 서브컬쳐 게임 같은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P의 거짓 DLC / 네오위즈 / 2025년 / PC, 콘솔
2023년 출시 이후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던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도 DLC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이 게임의 DLC에 대한 정보는 거의 공개된 적이 없다. 하지만 최지원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P의 거짓’ DLC와 차기작 개발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특히 ‘P의 거짓’ DLC는 2025년 출시될 것이라고 네오위즈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밝혀왔다. ‘P의 거짓’은 출시 이후 좋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신규 DLC를 통해 어떠한 이야기를 선사할지 소울라이크 팬이라면 기대해야 할 작품이 될 것이다.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 빅게임스튜디오 / 2025년 하반기 / PC, 모바일
빅게임스튜디오가 자체 IP로 개발하는 액션 RPG다. 왕도 RPG를 표방한 게임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새로운 동료를 만나고 세계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가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전투는 기본 공격, 스킬 공격, 극강의 스킬 등이 있고 3명의 번갈아 가며 전투를 펼칠 수 있다.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팀을 조합하고 적의 약점을 공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니메이션풍의 밝고 화려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등 액션 RPG 팬은 물론 수집형 게임 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붉은사막 / 펄어비스 / 2025년 하반기 / PC, 콘솔
글로벌 대작 게임 ‘위쳐 3’나 ‘갓 오브 워’ 같은 게임을 보면 놀라운 그래픽과 게임 구성, 거대한 오픈월드에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아성에 도전할만한 국산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는 게임이 ‘붉은사막’이다. 출시일은 계속 연기되어 내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오랜 기다림만큼 완성도 높은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탄생할 것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 게임스컴과 지스타에서 플레이어블 버전을 공개하며 멋진 전투와 오픈월드 게임 다운 자유도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 / 카카오게임즈 / 2025년 하반기 / PC, 콘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배경의 세계관과 정교한 액션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아직 이 게임에 대해서는 많이 공개된 정보가 없다. 2025년 하반기에 출시를 목표로 하며 박진감 넘치는 보스전과 시공간을 제어하는 크로토텍터를 활용한 탐험의 재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상반기에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게임스컴에 출품하고 하반기 정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소개한 게임 이외에도 ‘아이온 2’, ‘드래곤 소드’, ‘환세취호전 온라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등 2025년에는 다양한 국산 기대작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