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활동 담은 외교백서 발간…"한미일 협력 수준 격상"
연합뉴스
입력 2024-12-31 16:55:00 수정 2024-12-31 16:55:00


외교부, 2023년 외교백서 발간[외교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지난 2023년 국제 정세와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 주요 외교활동을 수록한 '2023 외교백서'를 31일 발간했다.

백서는 "2023년은 한미일 3국간 역대 가장 신속하고 빈번한 대북공조를 실현한 한 해"였다면서 한미·한미일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와 대응 태세를 견고히 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그해 8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최초의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를 부각하며, 이 회의가 "한미일 협력의 제도화 수준을 격상시켰다", "한미일 협력을 포괄적·다층적 협력체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인사말에서 "(2023년) 동맹 70주년을 맞은 한미관계를 군사·안보 분야는 물론 첨단과학기술·경제안보·글로벌 현안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심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일관계 개선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최초의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로 이어져 한미일 협력의 새 시대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한일관계를 기술하는 항목에선 일본에 대해 2022년 백서와 마찬가지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는 표현을 썼다.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2023년 3월 발표한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해서는 "그간 악화된 채 방치해오던 한일관계를 정상화시키는 대승적 결단이자 우리 주도적 해결방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백서는 외교부 홈페이지에 PDF 파일 형식으로 게재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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