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안중근 현빈만?…'핑계고'서 2년 홍보한 '그리고' 이동욱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31 16:20:01 수정 2024-12-31 16:20: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동욱이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강렬한 특별출연으로 예능에 이은 본업에서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이동욱은 24일 개봉해 25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인 '하얼빈'에서 독립군 이창섭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이창섭은 현빈이 연기한 안중근과 대립하지만 조국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은 같았던 인물로, 이동욱은 무력 투쟁을 해서라도 나라의 독립을 이끌어내야 된다는 인물이 신념을 강인한 올곧음으로 표현해냈다.



이동욱의 '하얼빈' 출연 사실은 이동욱이 2년 여 전부터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라트비아 해외 촬영 등의 근황을 알리면서 일찍이 알려져 왔다.

특별출연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이동욱은 지난 해 1월 '핑계고'에 출연해 당시 촬영을 마쳤던 '구미호뎐2' 일정과 함께 "지금 '하얼빈'을 찍고 있다"고 알렸다.

두 달 뒤인 3월에도 유재석, 남창희, 조세호와 만나 근황을 전하던 이동욱은 실제로는 계속 촬영 중인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작품이 공개되지 않아 "최신작이 '핑계고'가 됐다"며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하얼빈' 해외 촬영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라트비아에 갔는데 (저를) 진짜 못 알아보시더라. 처음에는 너무 편했다. 현빈 씨, 전여빈 씨, 박정민 씨와 같이 다니는데도 못 알아보셔서 너무 여유있다고 생각했는데, 이틀 쯤 되니까 '이렇게 못 알아보나'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한류가 있는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더 생각하고 결론을 내린 것이, '이렇게 사랑 받을 때 무조건 감사하자' 싶었다"고 담담히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수더분한 입담으로 누리꾼의 사랑을 받으며 지난 해 제1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온라인 투표 1위를 차지하며 수상자가 된 이동욱은 지난 22일 공개된 제2회 '시상식에서 대상 시상자로 다시 자리해 "제가 '핑계고'에서 2년 전부터 홍보했는데, '하얼빈'이 개봉한다"고 소식을 알렸다.



유재석도 "'핑계고'에 나와서 자기가 이 영화를 찍고 있다고 말했었다. 예고편에서 보니까 임팩트가 있더라"고 거들었고, 이동욱은 "주연이 아니다. 아주 조금 나온다. 그냥 잠깐 스쳐간다"고 유머를 섞어 겸손하게 답했다.

앞서 이동욱은 '하얼빈' 출연 이유로 "우민호 감독님의 부름이 첫 번째 결정 계기였다. '하얼빈'을 선택하며 분량이나 배역 크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함께 작업하는 배우 분들, 그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스태프 분들과 작업할 수 있다는 자체가 큰 영광이었다. '1인분은 잘해보자'는 마음이었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준 이동욱은 새해에도 꾸준히 이어질 '하얼빈'의 든든한 한 축으로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CJ EJM, 유튜브 '핑계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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