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선우은숙의 며느리이자 기업인으로 활동 중인 최선정이 소아암 투병 어린이들을 위해 1억을 기부했다.
31일 최선정은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할 이 시기에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고통 중에 있을 모든 분들을 생각하면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워 말 한마디 위로도 쉽게 나오지 않을 만큼 가슴이 저려온다. 그럼에도 우리는 일상을 보내고,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며 2024년의 마지막 오늘도 그렇게 지나가겠죠"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 자리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다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다녀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300명의 아이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고 있고, 그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소아암인 백혈병은 오래 전에는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여겨졌지만, 현대 의학이 발전해 백혈병 어린이의 약 86%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값비싼 비급여 약제부터 시작해 고액의 치료비와 치료 부대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때에 맞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당장 아이를 살려야 할 때 금전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못해 치료를 할 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가슴 아픈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경우들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오늘도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선정은 "2024년 한해가 또 이렇게 지나간다. 오늘의 이 하루가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저는 오늘도 기도한다.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속에 계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하며 2025년에는 모든 가정에 평안함이 깃들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1993년 생인 최선정은 2015년 미스 춘향 선발대회 출신으로, 2017년 웹드라마 '흔들리는 사이다'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도 활동했다.
2018년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아들인 배우 이상원과 결혼했으며, 현재는 건강 식품 관련 CEO로 일하면서 시어머니 선우은숙과 함께 방송 출연은 물론 SNS에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 최선정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