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GK' 송범근, 2년 만에 전북 복귀…"다시 트로피 들 것"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31 15:43:34 수정 2024-12-31 15:43:3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골키퍼 송범근(27) 복귀로 뒷문 보강에 성공했다. 

전북은 31일 "특급 수문장 출신 송범근이 전주성에 돌아온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22시즌 종료 후 FA로 팀을 떠났다. 2년 만에 K리그로, 그것도 친정팀 전북으로 오게 됐다.

지난 2018년 전북 현대 신인으로 입단한 골키퍼 송범근은 데뷔 첫 해부터 주전을 꿰찼다. K리그1 30경기에 출전해 우승 주역으로서 맹활약하고 핵심 선수로 자리 아 성장했다.



그 해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한 송범근은 당시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범근은 이후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섰으며 2022시즌까지 전북에서 201경기에 출전해 5년간 4번의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196cm의 큰 키에 순발력과 선방, 빌드업 능력까지 뛰어나 차세대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서도 촉망받는 송범근은 전북과 대표팀 모두에서 앞으로의 기대가 큰 선수다.



이후 J1리그 쇼난 벨마레로 이적한 송범근은 2023시즌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실점이 늘어나면서 우려를 낳았다. 리그 24경기 40실점을 기록했고 무실점 경기는 2경기에 불과했다. 시즌 중반 발 부상 여파가 있었지만, 수비가 탄탄했던 이전의 전북 시절과 다른 모습이었다. 

2024시즌 송범근은 실점은 줄었지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8월 막바지부터 베테랑 골키퍼 가미후쿠모토 나오토(35)에게 주전을 빼앗기면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송범근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합류도 어려워졌다. 지난 9월까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소집을 받았던 송범근은 10월과 11월, 두 번의 A매치 일정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결국 출전 시간 확보기 필요해진 송범근은 친정인 전북 복귀를 선택했다. 



전북은 "송범근의 복귀로 2025시즌에는 수비의 마지막 관문인 골문을 더욱 견고하게 지켜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범근은 구단을 통해 "전북 현대에서 선수로서 성장한 덕분에 J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항상 전주성의 함성이 그리웠고 반드시 다시 듣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며 “내년 시즌이 하루 빨리 개막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팬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북은 거스 포옛 신임 감독을 선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전북은 오는 1월 2일 태국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포옛 사단과 함께 2025시즌에 돌입할 계획이다. 



포옛은 지난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전지훈련의 포인트는 배워가는 과정일 것이다. 나도 배우고 선수들도 배울 것이다. 소통하면서 모든 축구 훈련에서 전술적, 기술적 훈련이 있을 것이고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월에 열리는 개막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다. 그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경기를 지배하고 경기 중 어려운 시간을 극복하는 방식, 95분을 다 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며 22세 이하 선수 규정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서로 배우고 소통하는 한 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북 현대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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