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 김신영이 항공기 추락 사고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이날 김신영은 '정희' 오프닝을 열며 "무거운 마음으로 일상을 맞이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 어느 때보다 서로의 온기가 필요한 나날들이다. 곁에 있는 사람들을 잘 다독이길 바라면서 정오의 희망 곡 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정오의 희망곡'에서 안녕하세요라고 당차게 시작을 했었는데 '안녕하세요'라는 말이 올해에는 입을 떼기 어려운 말이 아닐까 싶다"라며 "어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될 일이 일어났는데 많은 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뉴스 하나하나에 귀 기울였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 마음을 다해서 온 힘을 다해서 희생자 분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청취자들은 "평범한 일상에 감사해야겠다", "올해 12월은 유독 길고 힘드네요",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그런지 가슴 아픈 것 같다.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요즘 속상하다"며 문자를 보냈다.
김신영은 "2024년 1월에 새해 계획을 얘기했을 때 저의 목표는 '무탈했으면 좋겠다'였다. 그 꿈이 말 그대로 꿈처럼 느껴진다. 모든 분들이 무탈했으면 좋겠고 가장 좋은 건 서로 서로 간에 다정한 말, 어렵다면 근황이라든지 안녕하세요 하던지 인사라도 따듯하게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이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오늘(30일)부터 2025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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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