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현대제철[004020]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하향한 3만2천원으로 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따른 철강 수요 악화 우려 속 계엄령 발동으로 촉발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며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수익성 회복 폭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 기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요가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철강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1월 중국 부동산 판매 면적이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비 상승(+3.2%)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건축 착공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 있다"며 지난 10월까지 국내 건축 착공 면적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해 2021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착공 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건축 착공 면적 증가는 국내 봉형강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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