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로 K-방산 부품 공급망 업그레이드
연합뉴스
입력 2025-01-02 06:00:01 수정 2025-01-02 06:00:01
산업부·국방부 업무협약


'큰 제품도 척척' 대형 3D프린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2일 '국방 분야 3차원(3D) 프린팅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D 프린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부처는 2017년 처음 3D 프린팅 분야 업무협약을 맺고 단종되거나 조달이 어려운 군함, 전차 등의 부품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확보하는 등 성과를 내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협력 관계를 지속·연장하고 보다 고도화된 국방 부품 제조 능력 확보 등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양 부처는 앞으로 국방 3D 프린팅 관련 부품 수요 발굴 및 실증, 기술 개발 및 제조 공정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부품 공급망 및 산업 생태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산업부가 축적해온 연구개발(R&D), 인프라, 인력 등 자산이 국방부 역량과 결합해 다양한 성과가 예상된다"며 "이번 협력이 국방력 강화뿐 아니라 3D 프린팅 업계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협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국방 부품의 자체 제작 능력 확보를 추진해 전투 장비의 가동률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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