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상에 안재문 법무사·최식백 검찰행정관·법원 국제봉사단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법조협회가 매년 수여하는 법조봉사대상의 올해 수상자로 안귀옥(67) 변호사가 선정됐다.
법조협회는 24일 대법원에서 제23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열고 안 변호사에게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안 변호사는 2003년부터 SOS한국행복가족상담소를 설립해 IMF 위기로 해체된 가정에 무료상담을 제공하고, 이후 행복문화포럼을 세워 학부모 교육을 위한 재능기부 운동을 벌이거나 은둔형 외톨이 돕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위기 가정을 위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법조협회는 32년간 불우한 이웃을 꾸준히 후원하고 5천300여건의 무료 법률 상담, 해외 참전 용사 후원 활동 등을 해온 안재문(86) 법무사에게는 봉사상을 수여했다.
헌혈증을 100매 이상 기부하고 16년간 사회복지시설에서 목욕·도시락 봉사 등을 해온 최식백(51) 대구고검 검찰행정관과 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도 봉사상을 받았다.
법조협회는 법률문화 발전과 공익사업 추진을 위해 1949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판·검사, 변호사, 법무사, 사법연수생, 법원·법무부·검찰청 공무원 등 3만5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회장은 대법원장, 부회장은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검찰총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대한법무사협회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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