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김영옥, 공로상 수상…"208 작품, 233명 인생 연기, 오래 버틴 찬사" [SBS 연기대상]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22 02:31:14 수정 2024-12-22 02:31:1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86세 원로배우 김영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

이날 배우 김영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영옥은 208작품을 이어왔고, 223명의 인생을 연기했다.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등장한 김영옥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제 이름을 대야겠다. 김영옥입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김영옥은 "오늘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건 상의 의미라기보다 반짝반짝한 후배들을 한자리에서 보라고 선물을 주신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 근데 지옥에서 온 판사가 아니라 나는 지옥에서 온 천사 역을 했는데 그때 참 우리 박신혜 씨 너무 애썼고 감독님 깜짝 놀라게 만드셔서 매회를 권선징악을 확실하게 보면서 이렇게 잘 만드시는 분들이 계시는구나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4월부터 9월 가까이 오랫동안 했는데 그동안에 보듬어주셔서 좋은 작품 난건 이걸 받는 걸로 끝이고"라며 "여러분들이 많이 롤 모델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종횡무진 오래 버티고 해준 걸 찬사로 받겠다 그래서 여러분들 이게 덕담, 악담이 될 수도 있다 100세 시대 아니냐. 열심히 다방면으로 제주를 부려주시길 바란다. 조금 안갯속에 있는 연말 같은데 내년에는 시청자 여러분들, 후배분들 모두 아름답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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