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에도→재계약 실패' LG 떠난 엔스, 디트로이트 유니폼 입고 ML 재도전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17 23:40:12 수정 2024-12-17 23:40:1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13승을 거두고도 LG 트윈스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디트릭 엔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하며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엔스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트로이드의 로고를 올리고 디트로이드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다음 시즌에 타이거즈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나와 내 가족 모두 이 기회를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엔스가 전한 소식에 팬들은 축하의 말을 전했고, 한화 이글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라이언 와이스와 그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도 엔스의 '재취업' 소식에 덧글을 달며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엔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하며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3시즌 LG는 통합우승에 성공했지만 아담 플럿코의 부상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LG는 엔스가 새로운 1선발로 팀을 이끄리라 기대했다.

엔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167⅔이닝을 소화,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으나 그에게 걸었던 기대에 비하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가을야구에서도 두 경기 선발 등판해 각각 5⅓이닝 3실점, 3⅓이닝 4실점을으로 아쉬웠고, 결국 LG는 엔스 대신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들어왔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동행하고 엔스와는 결별을 선택했다.




에르난데스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130만 달러에 2025시즌 계약을 합의했다. 에르난데스는 11경기에 등판해 47이닝 3승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고, 특히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를 기록, 7⅓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 헌신했다.

한편 LG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인 치리노스는 우완투수로 2013년 템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 경험이 있는 치리노스는 356⅓이닝을 소화해 20승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고, 2024시즌에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0이닝 2패 6.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마이너리그 AAA 통산 62경기에 등판, 22승14패 317⅔이닝 3.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치리노스는 "KBO리그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 비시즌 몸 잘 만들어서 준비하겠다. LG 트윈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알고있다. 벌써부터 2025시즌 팀에 합류할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 팬들이 바라는 성적으로 즐거운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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